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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만복 Jun 22. 2022

약속

마흔아홉 번째 시

죽을 때까지 사랑하겠소

그대 곁에 항상 웃음을 두겠소

그대가 행복할 수 있다면 내 모든 걸 바치겠소


어이없이 다가온 죽음이 참으로 우습기만 하오

나의 망가진 모습이 그대에게는 얼마나 더 우습겠소

이제 다시는 나를 찾아오지 마시오


그래서 그랬소

그대에게 했던 약속들을 위해

그때는 몰랐소 그대보다 중요한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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