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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만복 Jul 04. 2022

달빛

백일곱 번째 시

다시 태어난다면

아무도 없는 달 위에

꽃으로 피고 싶소


온 우주 위에

은하수로

당신의 이름을 쓰고 싶소


별처럼 빛나는 모래

아무도 없는 사막 위에

당신이 걷고 있다면


달에서 잠깐 내려와

별보다 아름다운

당신과 걷고 싶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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