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밤처럼 익어가고 / 전원생활 이야기...
고슴도치같은...
밤송이가 익어서...
쩍~쩍~...
벌어집니다...
조금더 있으면...
숲속에...
밤떨어지는 소리가...
아침 숲을 깨우겠지요...
해뜨는 방향으로...
꽃이 피어난...
해바라기도...
알알이 맺혀 익어갑니다...
깊숙히...
넓게...
익어가는...
들녁...
새벽녁에...
소나기가 지나간 듯...
촉촉합니다...
'샛노래질 때까지 기다려요!~'...
저 건너...
숲속에...
꾀꼬리가...
그렇게 울어대는 듯...
이 산자락에서는...
멧비둘기가...
구구구~...
울어댑니다...
일찍...
서울가신다는...
아버님...
일어나셨겠지요...
가을이 익어가는 소리...
사루비아...
대추나무...
사과나무...
감나무...
배나무...
가지...
맨드라미...
봉숭아...
그 익어가는 소리...
눈감으면 들리는 듯...
아랫마당 텃밭에...
배추, 무우, 열무가...
땅기운 맡고...
쑥쑥~...
자라네요...
하루가 다르게...
모종으로 심은 배추는...
벌써...
배추다운 모양을 갖춰 가고...
가운데는...
씨앗으로 싹 틔운 무우...
빨간 장미를 닮은...
붉은 봉숭아 꽃...
이 소나무...
뒤의 복숭아 나무가...
많은 위로를 줍니다...
저 아래 왼쪽...
대추나무...
대추가 주렁주렁...
오른쪽...
감나무...
해걸이를 하는지...
올해는 감이 많이 열리지 않았지요...
'이 새벽의 종달새' 블로그 http://blog.daum.net/hwangsh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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