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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ㄱ 숲해설가 황승현 Nov 06. 2015

숲에서 온 종달새 편지(11.6.금. 마지막 단풍)

겨울을 재촉하는 비내리기전 단풍들...

오늘밤부터 비가 많이 올 듯합니다...

겨울을 재촉하는 비겠지요...

비바람 불면...

이 찬란한 단풍들은 다 떨어져내리고...

황량한 풍광으로 변할 것입니다...

 

그래서...

마지막 단풍을 사진에 담아봅니다...

   

마지막 단풍잎...

흰손수건에 얹어...

고무망치로 두들겨...

물을 들였습니다...

가운데는 복자기 단풍...


듈립나무 노란 잎사귀...

꽃모양도 튤립을 닮았다고...

튤립나무라지요...

 

산책로 가에...

낙엽아래...

커다란 흰우단버섯이 피어났습니다...

 

또다른 녀석...

 

가물고...

기온이 차가운데...

실하게 자랐군요...

 

브라질 소설가...

파울로 코엘료의 '흐르는 강물처럼'에서...

 

함께 근무하시던...

여사님이 출근을 마감하셔서...

남자들 넷이서 점심을 해먹습니다...

제가 막내인데...

요리는 못하고 보조로...

오른쪽은 청국장 찌게...

왼쪽은 어묵 국...

 

아침 저녁과 다르게...

오후에는 따사한 햇살...

오늘 저녁 비온다는데...

화창합니다...

 

가물은 연못을 가운데 두고...

단풍진 봉학골을 사진에 담아봅니다...

 

단풍도 많이 떨어져 내리고...

노랗게 물들었다가...

붉게 변하는군요...

 

떨어진 낙엽 단풍이...

바람에 이리저리 굴러다니고...

 

산능선의 노란색은...

일본잎갈나무 단풍입니다...

노랗게 물들어 눈처럼 흣날려 떨어지지요...

 

오른쪽의 은행나무는...

노란 은행잎을 다 떨구었고...

왼쪽의 느티나무는 잎이 말라가고... 


광장에 낙엽이 가득차겠지요... 


햇빛과 어우려진...

단풍은 너무도 화사하지요... 


눈이 부십니다...

점심식사후...

마지막 가을을 산책하시는 분들...

 

많이 헐거워졌군요... 


역시 붉은색이...

단연 압권입니다... 


오늘밤부터...

비온다는데...

내년에나 볼 수 있는 풍광...

 

아듀~...

2015년 단풍들아!~... 


단풍의 백미...

복자기 단풍...

노랗게 물들어 붉어집니다... 


이 단풍잎 지고나면...

황량한 겨울을 맞이해야 하겠지요...


 

종달새 홈페이지  http://blog.daum.net/hwangsh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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