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바(토끼풀)과 잔디의 갈등

잔디밭과 과수원의 토끼풀, 행복의 상징, 클로바 이야기

episode


클로바는 토끼가 잘 먹어서 '토끼풀'이라고도 하지요.

사실 토끼는 칡잎을 더 잘 먹는데

배추, 고구마, 오이 등도 잘 먹습니다.


클로바(토끼풀)은

귀화식로 뿌리에 '뿌리혹박테리아'를 가지고 있어 식물이 필요로 하는 질소를 뿌리에 고정하여

지력을 회복시키는데, 질소성분은 식물의 번식능력을 좋게 지요.


한편

과수원에서는 과수나무 사이에 클로바(토끼풀)을 자라게 하고 잡초를 못자라게 하여 땅의 힘을 높이며 퇴비로도 활용하고

향기로운 꽃이 벌/나비를 불러들여 과수나무 수정수분을 돕는데 더 큰 일조를 한다고 니다.


토끼는 닭들과도 잘 지냅니다
배추잎 먹는 토끼들


칡잎을 먹는 토끼들
칡잎


좋은 글


좋은 글(1)

꿀벌이 다른 곤충보다 존중되는 것은 부지런해서가 아니라

남을 위해 일하기 때문이다.



좋은 글(2)

인도의 간디가 존중했던 제자이며 현자, '비노바 바베'

체격이 건장한 거지에게 적선을 베프는 어머니에게

"저런 사람에게 적선을 베푸는 것은 게으름만 키워주게 되요"


"아들아, 우리가 무엇인데 누가 받을 사람이고 그렇지 못한 사람인지를 판단한단 말이냐.

내집 문전에 찾아오는 사람이면 누구든 다 신처럼 받들고 우리 힘 닫는대로 베푸는 거란다.

내가 어떻게 그 사람을 판단할 수 있겠느냐."


비노바 바베는

자신의 품성 형성에 어머니의 영향이 지대했다고 합니다.




storytelling


양지바른 산소

잔디의 푸르름이 돋보이는데, 한쪽 귀퉁이에 잔디가 침엽수라면 활엽수같은 싹이 올라왔습니다.

작은 잎사귀는 '하트'모양으로 3개가 균형을 이루고 잔디와 높이를 같이하며

넓은 잔디세상에 작은 자기만의 터전을 일구기 시작했지요.


시간이 지날수록 줄기가 늘어나 '하트' 모양의 잎사귀 모둠이 방석만한 크기가 되었고

5월이 되자 잎사귀 위로 엄지마디만한 꽃몽우리를 많이 피어올렸습니다.


어느날 묘소를 찾아온 가족들이 성묘를 마치고 산소를 둘러보다가

"어머나! 클로바네!~"라며 아가씨가 잎사귀 모둠을 헤집어 기다란 꽃자루를 따서 향기를 맡으며

"향기가 너무 좋아요! 엄마!"했지요.

그리고 나이 지긋한 엄마 주름진 손가락에 꽃반지를 만들어 끼워주었습니다.

"고맙구나! 꽃반지를 보니 네 아빠가 더욱 그립구나!"라며 코끝으로 꽃반지를 가져가 지긋이 눈을 감고 향기를 맡았지요.

엄마는 클로바곁에 몸을 낮춰서 잎사귀를 헤집으며 무엇을 찾았습니다.

"그래~ 여기 있구나! 네잎 클로바!"하며 딸에게 건네며

"네잎 클로바가 '행운'을 상징하는 것은 알고 있겠지? 너의 앞날에 행운이 함께 하길 기원하마!"

어머니와 잔디밭 풀을 깍다가 발견한 토끼풀
'베어낼까? 말까?' 고민되더군요



성묘 가족이 돌아가고

둥근 달이 떠오른 밤이 되자

사람들 발자국에 짖눌렸던 잔디가 달빛에 기운을 차리며 말했지요.

"우리들끼리 반듯하게 잘 살고 있는데 저 클로바 때문에 많이 불편하네!"

"송구합니다! 본의 아니게 피해를 줘서~"

"이곳 토박이도 아니고 먼 나라에서 왔다며~ 그리고 잎사귀며 향기가 뭐 그리 유별나다고 난리들인지~ 됐고요!

여기 이곳은 우리 터전이니 미안하지만 자리를 내줬으면 해요!"

"........."


그러던 어느날

꿀벌들이 날아와 향기로운 꽃몽우리에서 꿀을 빤다고 '웅~웅~'거렸습니다.

"클로바님! 왜 이리 기운이 없어요?"

자초지종을 들은 꿀벌이 말했지요.

"여기 잔디님들! 이 클로바님이 여러분에게 좋은 일을 많이 하고 있는 것 모르시나요?

"뭔 소리여?"

"잔디님들만의 푸르름도 좋지만 클로바님이 있으므로 해서 여러분들이 더욱 돋보이고

클로바님의 '하트' 잎사귀와 꽃향기로 인해 이곳을 추억하는 사람들이 많겠다는 생각입니다.

더욱이 클로바님의 뿌리에는 여러분들이 필요로 하나 스스로 섭취할 수 없는 '질소'를 고정시키는 커다란 일을 하고 있지요. '질소'가 여러분들의 번식능력을 가늠한다고 합니다."

"........."


또 다른 날

"클로바님! 그래도 영~ 불편하시면 개울건너 저 언덕 복숭아 과수원으로 이사하셔요.

그곳에서는 과수원 주인님께서 성심성의를 다해 복숭아나무 사이사이에 클로바를 심어 가꾸고 있습니다.

지혜로운 농부지요.

질소 성분으로 나무에 기력을 올려주고 가을철 퇴비로 땅에 기운을 북돋우며

더욱이 봄철 클로바 꽃들이 저희를 불러 들이니 복숭아꽃 수정수분이 자연스럽게 잘 되지 말입니다."

"그렇군요! 그래도 저희는 이곳이 좋아요. 우리를 추억하는 분들이 있다는 것이 참으로 행복합니다.

잔디님들에게는 다소 미안하지만~"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