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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예슬쌤 May 14. 2020

지적 리딩을 위한 워드 파워 30일 (2)

 Feat. Doctors 

단어 공부 4일째! 30일짜리 책이라 아직도 꽤 많이 남았지만, 단어를 외우고 공부하는데 쏠쏠한 재미가 있어서 아직까지는 재밌게 하고 있는 중이다. 


오늘의 테마는 '의료 전문가에 관련된 단어'였다. 의사 선생님들의 타이틀과 공부하는 학문에 대해서 배우면서 느낀 몇 가지를 나눠보겠다. 



1) 철자 

단어가 11개였는데 사실 나는 11개를 다 알고 있었다. 

하지만 내가 간과했던 것은 바로 철자!


Ophthalmologist (안과의사)라는 단어는 사실 평소에 잘 들리는 단어는 아니었다. 안과의사라고 하면 대체적으로 'Eye doctor'이라는 표현을 자주 썼었고, 자주 들어왔었다. 그래서 ophthalmologist라는 단어를 알고는 있었으나, 논문이나 SAT 지문 같은 다소 무거운 글에서만 봐왔지 평상시에는 자주 볼 수 없었던 단어였다. 하지만 이렇게 단어 공부를 하면서 만났는데, 나는 여태까지 철자가 'opthalmologist"인 줄 알았다. P와 T 사이에 H 가 있을 줄이야!


그도 그럴 것이, optometrist (검안사) / optician (안경사) 같은 단어들을 보면 "opt"가 들어간다. 그래서 나는 ophthalmologist 역시 그럴 거라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그래서 Lesson 4에서 단어를 공부할 때 철자를 외운다고 시간을 꽤나 투자했다. 


원래 모르다가 새로 알게 되면 그나마 외우기가 더 쉬운데, "잘못"알고 있는데 그것을 "바로" 고쳐서 다시 외우는 것은 몇 배의 노력이 필요하다. 그래서 였는지 어제부터 오늘 하루 종일 복기하면서 계속 ophthalmologist 만 되뇌고 외웠다. 이제야 제대로 알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2) 산부인과 

나는 여태까지 산부인과 의사를 Gynecologist로 알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여성에게 발생하는 질병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부인과' 의사는 gynecologist이고 임신한 여자를 보살피고 분만을 돕는 '산과학' 의사는 'obstetrician'이라고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Obstetrician/Gynecologist 둘 다 아는 단어였으나 어떻게 정확하게 다른지 제대로 공부할 수 있었다. 


3) Corn 

옥수수이기도 하지만 발에 생기는 "티눈"도 될 수 있다는 것을 정말 레알 처음 알았다. 

내가 티눈이 없어봐서 그런가, 정말 처음 알았다. 그래서 ' You have a painful corn' 하면 발병 전문의인 'podiatrist' 한테 가야 한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여기서 잠깐. 
"POD"라는 단어의 어원 - foot; 발을 의미
삼각대 = tripod (tri=3, pod = 발) 
Podiatrist = 발병 전문의 

    


4) 피부 관련된 질병들 

rash = 뾰루지, 두드러기 


acne, pimples = 여드름 

(책에선 acne라고 나와있지만 acne는 좀 더 formal 한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어릴 때 여드름 이야기할 때 친구들과 늘 'pimples'라고 했던 기억이 있다.) 


eczema = 습진 

(습진이 정확하게 어떤 증상을 보이는지 감이 잘 안 와서, 영어사전을 찾아봤다: a medical condition in which patches of skin become rough and inflamed, with blisters that cause itching and bleeding, sometimes resulting from a reaction to irritation but more typically having no obvious external cause.) 


allergy = 알레르기 

-사실 allergy ('알럴쥐')가 '알레르기' 일 줄 꿈에도 몰랐다. 

정말 allergy = 알레르기라는 공식을 받아들이기까지 오래 걸린 것 같다. 


5) Crooked Teeth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Crooked teeth는 보통 이가 가지런하지 못할 때 뜻한다. 들쑥 날쑥인 치열을 고르게 하기 위해서 찾아가야 하는 의사는 단연 '치열교정 의사'인 orthodontist. 이 단어를 배울 때 예시로 crooked teeth 가 나왔는데, 내가 웃는 이유는 우리 집 막내 '루나' (a.k.a. 세상에서 제일 귀여운 멈머)를 부를 때 내가 늘 "I love Loona the Crooked Teeth'라고 부르기 때문. 우리 루나의 치열은 고르지 못하다 ㅋㅋㅋㅋ그리고 난 그게 너무 귀엽다. 


6) 명사/형용사 

이 책의 exercises 중에 내가 가장 좋아하는 파트는 단연 명사/형용사 바꿔서 써보는 것이다. 그 단어를 완전하게 알려면 품사를 바꿨을 때도 어떻게 사용되는지 알아야 한다. 명사'만' 알고 있을 경우, 내가 형용사로 쓰고 싶을 때 쓰지를 못할 테니까. 그래서 단어를 배울 때 품사를 자유자재로 바꿔서 쓸 수 있을 정도로 학습하는 게 굉장히 중요한데, 이 책은 그렇게 할 수 있게 관련된 문제들을 제법 많이 내준다. 


내가 틀렸던 것들은:  
ophthalmologist - ophthalmological (-al을 빼먹음)
gynecologist - gynecological (-al을 빼먹음)
optician - optical 


솔직히 마지막 꺼 너무 억울하다. Optician 이 라그래서 나는 'optician+istic' 뭐 이 정도일 줄 알았는데 너무나도 뻔한 optical 이라니. 어렵게 생각하지 말기로 다시 한번 다짐했다. 



오늘의 공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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