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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환타타타 Sep 23. 2024

옹벽 틈새 해바라기

홀로? 하! 하! 하! 하!

옹벽 틈새에

용케도 뿌리내린

해바라기 한 송이  

   

사람들이 못 보고 

그냥 지나칠세라 

    

가느다랗게 키 키우고

샛노랗게 웃음 지으며

나그네 바라기 하는 줄 알았네 

    

나그네: “어찌 이런 곳에서 홀로?” 

해바라기: “하하~! 하! 하! 하!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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