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고로케 Oct 04. 2023

인정 받지 않아도 되는 이유

칭찬을 들었다고 칭찬을 듣지 못했다고 일희일비 할 필요 없다. 칭찬에 목맨다는 건 타인의 기준에 맞춰서 사는 삶이다. 내가 얼마나 타인의 기준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지에 따라서 내 삶의 퀄리티가 결정되는 건 아니다. 그건 상대방 삶의 퀄리티를 높여줄 뿐이다.


스스로의 기준을 정해야 한다. 남이 칭찬해도 스스로 가슴에 손을 얹었을 때 부끄럽지 않은지 말이다. 스스로가 만족하지 못하다면 남이 해준 칭찬은 무의미하다. 반대로 타인이 나에게 부족함을 지적해도 내 스스로 만족할 만한 기준을 넘어섰다면 그 비판은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도 된다.


어떻게 보면 세상 편하게 사는 법처럼 보이지만 스스로에게 객관적이고 솔직한 시선을 유지한다는 건 힘들다. 스스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면 결과는 무시해도 된다. 열심히 했는 데 결과가 이런 걸 어떻게 하란 말인가. 하지만 스스로 열심히 하지 않은 걸 알고 있지만 애써 열심히 한 거라고 스스로에게 거짓말 할 때 삶은 점점 위태로워진다. 타인이 나에게 세운 기준에는 초연하되 내 스스로의 기준에는 엄격해야 한다.

매거진의 이전글 오래 지속하는 운동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