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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화온 Aug 18. 2024

두서는 없습니다.

잡생각이 글이 된 순간

저는 잡생각이 굉장히 많습니다. 두서도 없고, 그다지 교훈적인 글도 아니죠. 어쩔 때는 너무나도 예민해서 잡생각들로 머릿속이 터질 것 같은 날도 있습니다. 신입사원이 되면서 해야할 일도 많은데 머릿속엔 잡생각이 가득차 있으니 이것을 어떻게 해결해야할까 고민하던 저는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글을 쓴다고 그다지 큰 변화가 생길까 싶었지만 생각보다 글쓰기는 저에게 많은 도움을 주더군요. 머릿속에 스친 생각들이 구체화 되기도 하고, 머릿속에 복잡했던 생각들은 질서를 찾아가기도 하면서요. 정확히 글을 매일 한 달동안 쓰기 시작한 마지막날엔 오히려 글감이 없는 일이 생기기도 하더군요. 참으로 이상합니다. 그렇게 많은 생각들을 달고 사는 저였는데 어찌 쓸 글이 없다니.


그래서 오늘도 쓰고, 내일도 쓰고, 틈이 나면 글을 쓰고 모읍니다. 아직까지 단어나 문장의 표현력이 부족할 지라도 그것조차도 인정하고 글을 써내려가는 것 또한 하나의 과정인 것 같이 느껴집니다. 


"글을 쓸 용기"

이것 또한 글쓰기에 있어 필요한 요소인 것 같습니다. 멋지고 글을 잘 쓰는 사람들 사이에서 이야기한다는 것, 부족하지만 내 뱉고 이야기하려는 시도를 한다는 것 부터 시작이라 생각이 듭니다. 


이 연재글은 두서가 없습니다. 말그래도 잡생각들의 모음집이라 그때 그때 필요한 글을 꺼내서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저의 잡생각이 누군가에게는 생각을 정리하는 트리거가 되길 저는 바랍니다. 제가 책을 읽고 생각을 정리했듯이 저의 글이 닿아가길 바라며 - 

사진출처-Pinter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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