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꿈을 많이 꾼다. 꿈은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을까? 기억나는 대로 기록하고, 나만의 방식으로 해석하여 정리하고 싶다. 꿈 해석 전문가의 말에 따르면, 꿈은 꾸는 사람이 내용을 가장 잘 알고 있다고 한다. 또한 꿈의 해석은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 그 전문가의 말을 믿으며 나름대로 해석하여 꿈이 전해주는 메시지를 통해 삶의 방향에 대한 도움을 받고 싶다.
(2020년 4월 9일 밤 또는 10일 새벽꿈 내용)
걷기 동호회 회원들을 데리고 길 안내를 하려 가는 중이다. 마포나 합정역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정신 차리고 보니 경기도 안산역에 홀로 있다. 사람들과 연락을 하려고 했는데, 핸드폰이 들어있는 배낭이 보이지 않는다. 주변을 보니 다른 사람이 내 배낭을 거꾸로 메려고 하고 있어서 내 것이라고 소리치고 달려간다. 그 사람은 안 주려고 해서 내가 그 사람을 때리고, 역무원이 나와서 조사하면 모두 나오니 돌려주라고 한다. 마지못해 가방을 건네주는데, 지갑과 핸드폰은 주지 않아 실랑이하며 힘들게 건네받는다. 그 사람에게 10만 원을 준다. 느낌이 1만 원이면 충분한데, 많이 준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흔쾌히 준다. 근데 화가 나거나 짜증이 나지는 않은 상태이다. 때리면서도 화는 나지 않고, 맞는 사람도 저항하거나 표정이 험악하지 않아 이상하다는 생각이 든다.
역에서 전철을 기다리는데 여군 한 명과, 남자 군인 두 명이 내 테이블로 와서 필요한 어플을 깔라고 얘기하며 가르쳐준다. 신뢰가 가는 느낌이 드는 젊은 군인으로 군복을 입고 있다.
회원들과 연락을 취하려 하는데, 전화가 열리지 않는다. 구글 전화로 일정 기간이 끝나서 다시 비밀번호를 넣고 재설정해야 한다고 한다. 재설정 방법을 몰라서 은행 같은 사무실에 들어가 젊은 여직원에게 부탁하려는데, 40, 50대 아주머니가 와서 기다리라고 한다. 전화가 되지 않고, 동호회 모임 시간이 다가오고 있어서 불안하고 답답하다.
(주변 상황)
걷기 동호회에서 매주 수요일 저녁 길 안내를 맡고 있다. 걷기 중간에 침묵 걷기와 종소리 명상을 진행한다. 작가라는 분이 최근에 동호회에 가입하였고, 수요 걷기 모임에 처음 참석했다. 그분의 후기를 읽어봤는데 글이 편안하고 따뜻하고 군더더기 없다. 수요 걷기 마친 후 후기를 썼는데, 침묵 걷기와 과 종소리 명상을 함께 진행하는 나의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편안한 후기를 깔끔하게 올렸다. 그 글을 보고 나도 글 좀 쓸 줄 안다는 표현을 하고 싶었다. 글을 써서 올렸고 사람들의 많은 댓글을 기대했는데, 예상보다 댓글이 너무 저조해서 실망했다. 하루 종일 핸드폰만 만지고 댓글을 확인하기도 했다. 댓글이 저조하자 제목을 잘못 정했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 글을 작가라는 분이 보고 댓글이나 피드백받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나도 글 쓰는 사람으로 작가의 인정을 받고 싶어 하는 마음도 있었다.
상담의 기회가 나이 들어가면서 점점 줄어들 것 같고, 요즘 독서하고 글 쓰는 재미에 빠져있어서 앞으로 심리상담 외에 기회가 된다면 작가로 활동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해석)
마포, 합정은 내가 길 안내를 할 때 주로 모이는 장소이다. 경기도 안산은 서대문 안산과 연결된다. 서대문 안산은 저녁 걷기를 자주 진행하는 코스다. 혼자 안산에 있다는 것은 동호회 회원들과 어떤 핀트가 맞지 않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글을 올리고 인정과 관심받고 싶었는데, 회원들의 반응이 시큰둥하다. 회원들과 나와 생각의 간격이 있다는 것이고, 그런 답답함이 대화의 주된 수단인 핸드폰이 열리지 않는 것으로 나타난 느낌이 든다.
잃어버린 배낭을 때려서라도 찾았다는 것은 걷기에 대한 강한 의지로 보인다. 상대방이 주지 않으려는 배낭을 때려서라도 되찾은 것은 하고자 하는 일을 방해하는 상황이나 사람들에 대한 분노를 표현한 것 같다. 이 부분은 앞으로 조심할 내용이다. 내면에 아직도 정화되지 않은 거친 감정이 많이 남아있는 것 같다. 평상 시라면 폭력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배낭을 훔친 사람에게 돈을 준 것은 때린 것에 대한 보상이라기보다는, 배낭 값보다 많은 돈을 주더라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고, 돈의 가치보다 일에 가치를 더 부여한 것으로 느껴진다.
정복을 입은 군인 세 명이 내게 어플을 가르쳐 주는 것은, 나를 보호해주고 내가 신뢰하고 있는 사람들이 최소 세 명은 있다는 것이다. 어플은 아마 길과 관련된 방향이나 안내, 또는 찾아갈 길에 대한 것으로 느껴진다. 최근에 동호회에서 남파랑길, 서해안길, 평화누리길, 지리산 둘레길 등 국내의 여러 루트를 계속해서 찾아다니는 분과 함께 걷자고 약속을 했다. 그런 희망이 어플로 표현된 것 같다. 여러 명이 함께 동호회에서 걸을 예정이다. 여성도 있고, 남성도 있어서 남녀 군인이 등장한 것 같다. 걷기는 군대의 행군과도 비유될 수도 있다.
기다리라고 말씀하신 아주머니는 그 작가라는 느낌이 든다. 기다리라는 의미는 아직 내가 작가 될 만큼 글이 성숙하지 못했으니 꾸준히 글을 쓰면서 시간을 기다리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결론)
아직도 사람들에게 관심받고 인정받고 싶어 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 이 부분은 긍정적인 동기로 작용할 수 있다. 글을 계속해서 쓰고 다듬어 작가로 오랜 기간 활동하고 싶다. 또한 걸을 수 있을 때까지 걸으며 걷기 관련 책도 쓰고 싶다. 걷기 학교도 준비 중에 있다. 걷기, 글쓰기, 심리상담은 평생 할 일이다. 사람들의 인정에 너무 신경 쓰지 말고, 다만 하루하루 열심히 걷고 쓰고 읽으며 살아가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저의 개인적인 해석 방식은 검증되거나 올바른 방법이 아닌 저만의 방식입니다. 자신의 꿈을 해석받고 싶은 분들이나 꿈 해석 공부를 전문적으로 하고 싶으신 분들은 꿈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