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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마녀
by
소려
Jul 3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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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밤의 마녀
비처럼 내리는 여명을 맞다가
젖은 빗자루를 끌고
돌아온다
비를 턴다
떠오르는 새벽의 반짝이들
지난밤의 꿈은
마녀의 현실
아름답지 않은 꿈에
몸서리치다 쭈뼛
검은 털이 솟는다
한 움큼 뽑히는 털
나는 뭐지?
인간인 척하다가 인간이 되어버린 마녀
본색을 숨기다 본질을 놓쳐버렸다
나는 밤의 마녀
석양은 본능을 깨우는데
잃어버린 것이 무엇인지조차 알지 못하는 마음은
눈가에 눈물만 채운다
keyword
마녀
본질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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