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과 나의 계절

by 소려


당신은 여름을 노래하고

나는 당신의 여름을 그립니다


당신은 여름을 삭히고

나는 겨울을 데웁니다


나는 겨울을 노래하고

당신은 나의 겨울을 그립니다


당신과 나의 계절 어딘가

우리는 아득한 기억을 더듬고


당신을 만날 것을 바라다가

당신을 만나기를 주저합니다


나와 당신의 계절 어딘가

별이 쉬는 그곳


스치듯 만난다면


알아볼 수 있을까요?



- 소려의 못된 시 '당신과 나의 계절'




누군가의 글을 읽는다는 것은 마음을 나누는 것

사심 없이 글을 읽다가 문득 보고 싶어집니다.

그 욕심이 괜히 부끄럽고 미안하기도 한 아침

제 글벗들이 좋은 책들을 내시고

글벗들의 북 토크에 책 사들고 줄 서고 싶습니다.


잠시 아는 척해도 될까요?

보고 싶은 마음 하나 들고 가는 것이니

반갑다, 웃어주시기만을 바랍니다.


* 호주에 계시는 글벗 @나무향기 님이 생각나는 새벽에

글벗들의 건강과 건필을 바라며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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