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 5 | 그건 작은 경이로움이었다

사뿐히 가라앉는 마음

by 송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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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퐁피두 센터에 가 보는 게 어때?

거긴 없는 것 빼고 다 있거든.

숙소에서 그리 멀지 않을 거야.

사실 파리는 서울의 1/6 크기밖에 되지 않아.

서울로 따지면 서초구와 강남구를 합친 것보다 조금 크니까, 어디든 걸어 다닐 만하지.


지리를 잘 모르더라도 퐁피두는 눈에 확 띄어.

파리의 다른 건물들과는 아주 다르지.

마치 짓다 만 건물처럼 보이기도 하고….


센터 앞에는 넓은 광장이 있어.

온갖 사람을 다 만날 수 있는 곳이지.

책을 읽는 사람, 기타를 들고 버스킹하는 사람, 그냥 바닥에 드러누워서 풍경을 즐기는 사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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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고 말하고 교육 정책을 만드는 일을 합니다. 열다섯에 중학교를 자퇴했고, 스물다섯에 작가가 되었습니다. 브런치에 에세이를, 한겨레에 칼럼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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