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2. 작품명 <남편의 삶>

개켜놓은 수건 속에 담긴 삶과 철학

by 혜인


소파 등받이에 차곡차곡 개켜놓은 수건을 찍은 사진에는 ‘남편의 삶’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수건을 갠 것도, 사진을 찍은 것도, 이름을 붙인 것도 남편. 한 달간 필름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그중 하나를 골라 액자로 만드는 프로젝트에서 우리는 이 사진을 꼽았다. 사진 속 수건이 있던 그 자리에 액자를 올려두었는데, 의외로 현대 미술같고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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