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10분 명상
⠀
명상이 끝나고 좋아서 받아 적었다. 구간을 찾으려고 앞으로 뒤로 가이드 음성을 돌려보니 예전에 찍찍이라 불리던 카세트테이프 플레이어로 영어 공부하던 게 생각났다.
10분이라는 짧은 시간으로 무엇이 바뀔까 싶다가도, 안 하면 생각나서 이내 하게 되는 요즘의 이끌림을 기꺼이 따라가 본다. 감정에 쉽게 몸과 마음이 잠식당하는 내게는 유용한 훈련이 되는 것 같다. 계속하다 보면 뭐라도 되겠지, 하는 생각.
⠀
“강렬한 생각은 자석처럼 우리를 잡아당깁니다. 주변의 모든 것을 끌어당기는 소용돌이와 비슷하죠.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는 건 괜찮지만 강에 휩쓸려 떠내려가지는 마세요. 거리를 유지한 채로 급류를 바라보듯이, 생각을 관찰합니다. 관찰자가 되어 객관적으로 생각을 살펴보고, 가까이 가서 휩쓸리는 일이 없도록 합니다. 생각이나 감정이 떠오르면 이를 알아차리기만 하고, 물 흐르듯 지나가게 둡니다. 사로잡히거나 저항하지 말고, 그저 가만히 관찰합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호흡으로 돌아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