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3. 하필이면 날씨가 좋아서

by 혜인


한 달이 금방이고, 일 년도 쏜살같이 흘러가곤 하지만 그래도 하루만큼은 참 길다고 생각하는데, 반복되는 일상에 24시간 마저 빨리 지나가는 것 같다. 하필 날씨도 좋다. 미세먼지도 없고, 적당히 걸으면 땀이 나는 건강한 기분의 날씨. 그래서 뭔가 마음이 이상하다. 나는 무엇이 되고 있는 걸까. 돌아보면 지금 이 순간은 어떤 좌표가 되어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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