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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yeish Mar 28. 2017

코워킹스페이스 커뮤니케이션, 매니저와 코워커(3)

진정성 있는 소통을 하기 위한 기술(1-3)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는 우리의 인격을 나타낸다고 한다. 우리의 인격을 보여주는 언어를 어떻게 사용해야 코워커와 더욱 유연하고 부드럽게 소통할 수 있을까?


친근하고 미소가 담긴 어조와 적절한 언어 선택, 예의가 담긴 표현의 사용과 더불어 상대방 입장에서 상대방이 알아듣기 쉬운 언어로 말하고, 긍정적인 문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서로 통하는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는 세 가지 원칙이 있다.

첫째, 알아듣기 쉬운 언어를 사용해야 한다.
둘째,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는 언어를 사용해야 한다.
셋째, 신뢰와 친절이 묻어나는 언어를 사용해야한다.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상대를 배려하고 고려한 언어를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말에도 표정이 있다. ‘그래서’라는 같은 단어라도 어떠한 말씨를 쓰느냐에 따라 상대방이 느끼는 느낌은 매우 다를 수 있다. 따지는 듯한 ‘그래서?’와 무심하게 툭 뱉는 듯 한 ‘그래서’, 다음 이야기를 궁금하게 하는 ‘그래서~’는 분명 내포한 말의 뜻이 다르다. 혹여 생각 없이 내뱉은 말 한마디가 상대를 기분 나쁘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단어에도 말하는 뜻에 맞는 표정을 입힐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소통 속의 또 다른 작은 소통의 고리


스몰토크(Smalltalk)로 마음을 잡아라.

새로운 사람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많은 코워킹스페이스에서는 더더욱 사람과의 첫 대면이 매우 중요하다.  스몰토크란 작고 사소하게 언제 어디서든 할 수 있는 대화를 말하는데 날씨, 뉴스, 외모 등 어떤 소재도 스몰토크의 주제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정치, 종교와 같은 민감한 소재의 대화는 자칫 감정싸움으로 몰고 갈 수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다. 스몰토크는 사람의 마음을 열고 좀 더 적극적으로 대화에 임하게끔 하며 코워커와의 대화를 좋은 기억으로 남기는 힘이 있기 때문에 적절히 활용한다면 관계형성에 큰 도움이 된다.     


멤버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먼저 코워커의 말을 잘 듣고 이해해야 하며 비언어적 몸짓을 주의 깊게 관찰한 후 소통한다면 더욱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 모든 대화의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잘 듣는 것이기 때문이다.


*제대로 듣기의 과정 4단계
듣기(hearing), 해석하기(interpretation), 평가하기(evaluation), 응답(responding)의 단계.
제대로 들어야만 제대로 해석하고 평가하고 답할 수 있다.



소통은 행복증진의 필수요소이다

사람은 자신의 생각과 마음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고, 그것이 다른 사람에게 이해되고 수용되었다고 느낄 때 행복감을 느끼게 된다. 소통하고 싶은 마음은 스스로 행복해지고자 하는 아주 기본적인 욕구이며, 제대로 충족되지 못하면 좌절감을 느낌과 동시에 삶의 질이 떨어지고, 상대방에게 불쾌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소통을 할 때, 마음을 닫아버리지 않으려면 차이와 다름에 대해서 함부로 평가하고 판단하지 않으려는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 성격도 가치관도 살아온 배경까지도 서로 다른 개인과 개인이 상호 간의 의견을 전달하고 맞추어 가는 과정에서 차이와 갈등은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이해하고,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차이와 다름을 인정하고 수용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지금까지 코워커와 매니저와의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내용을 다뤄보았는데
다음 편에서는 코워킹스페이스에서 일하고 있는 스타트업 자체 내에서의 소통에 관한 부분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상담 및 강의문의

조혜경 hyeishrecip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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