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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네 Feb 03. 2022

생일이 있었던 1월 회고

계획이 더 익숙한 엔프제의 익숙치 않은 ‘회고’도전해보기

생각보다 빠르게 한 달이 지나갔다. 다시 돌아오지 않을 2022년 1월을 기억하고 싶어 계획 짜는 것에 익숙한 엔프제(ENFJ)가 '익숙지 않은 회고'를 시도해본다. 올해는 기필코 브런치에 매달 회고를 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일상을 기록하다 보면 '내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닫고 '나를 다독이는 시간'을 만들 수 있을 테니깐 말이다.  올해의 장소, 책, 사람, 2월 계획 등도 정리해보기로 한다.


방문한 날짜만 다른 국현 청주관
기억에 남는 공간, 소품. 더 많지만 간추려서.


1월 가장 기억에 남는 전시


늘 아이랑 종종 갔었던 대통령기록관을 못 갔었다. 대신 청주에 갈 일이 자연스레 생기면서 가족들과 이달에 2번이나!! 들렀다. 매달 1-2번 이상 들르면 참 좋을 공간.


•1월 16일 생일날 봤던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드로잉 소장품>(무료, 2026년까지)

   https://www.instagram.com/p/CYz0Slhvb2m/ 

•2주 지난 주말에 봤던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국제미술 소장품 기획전>(무료, 2022.6월까지)

   https://www.instagram.com/p/CZWQuD2pd-e/

  https://blog.naver.com/jemjem02/222635870308


1월 가장 애정하는 장소


역시나 자주 들른 장소(미술관)이다 보니 국립현대미술관의 기프트숍을 꼽고 싶다. 처음에는 박수근 작가의 엽서와 마스킹 테이프를 샀고..(소소문구가 만든 굿즈였어!!) 이후 두 번째 들렀을 때는 박서보 선생님의 작품이 그려진 마그넷과 유영국 선생님의 작품 엽서들을 구매했다. 해외 전시품을 자주 보기 어렵더라도.앞으로 국내 작가들의 전시를 많이 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1월 가장 재밌게 읽었던 신간

• 제주 베케를 담은 <일곱 계절을 품은 아홉 정원>, <킨포크 가든> : 새해 첫 구매책들  

  새해 첫 뉴스레터(#출근전읽기쓰기 2호)에서도 언급, 2월 출판사에서 여는 북토크에도 참여할 예정!

 (정성갑 편집장님의 모더레이터로 작년에 놓쳤는데 기대)

• 생일 주간에 들른 대전 신세계 백화점 스틸북스에서 접한 <나는 나무에게서 인생을 배웠다>

  초록생활 워크숍에서도 종종 언급된 추천 책이었는데, 스틸북스에서 마주하니 너무나 반가운 마음에 구매.

• 김환기 에세이집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 설 연휴 5일간 읽었던 <당신을 초대합니다>

  <연말질문카드>리추얼 치어리더분들과 회고 줌을 할 때,  밑미의 보리님이 융님의 인스타 피드를 통해 읽게 되신 거라고 추천해주셨다. 마침 밑미 리추얼 치어리더 분들과 북클럽을 통해 다시 이 책을 만났다. 이후 설 연휴 5일 동안 에코백에 계속 이 책을 넣어두며 조금씩 읽었고. 애정 하는 장소 카페비일상(설명절 당일날 문 열었던 카페가 없었는데, 유독 여기는!)에서 더 집중하며 텍스처에 기록, #새해북많이 이벤트도 참여해본 책.

  

1월 새로운 소비

식기세척기! 신세계...

  2021년 12월 31일 이사로 인해 생활용품들을 많이 줄이면서, 가구는 사지 않았으나 가전제품을 새로 구입했다. 특히 가장 필요했던 것이 식기세척기.. 집안일 중에서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 것이 설거지였기 때문이다. 청소, 정리 등 중에서도 가장 싫은 게 손에 물을 묻히며 서서 일해야 하는 설거지.. 그 설거지가 너무 싫었는데, 그가 회사복지포인트로 큰 마음먹고 구입해줘서 2시간을 내게 더 집중하는 시간으로 보내고 있다.

진주 귀걸이 

 생일날 천안 신세계백화점에서 구입했었는데, 요긴한 필수템이라 즐겨하고 있음. 역시 난 기본템이 제일 좋음.

•  #출근전읽기쓰기 명함

 또 한 개의 명함이 생겼다. 뉴스레터의 명함. 이 명함은 곧 구독자분들의 손에 쥐어질 날이 곧 다가올 듯!

https://www.instagram.com/p/CZMjVBXJCRz 


 1월 새로운 경험

 • 올해 밑미 리추얼 프로그램 중 기존에 하지 않았던 프로그램을 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경쟁률이 높은 융님의 <나만의 플레이스트>를 신청했고... 아쉽게도 1-2주 차는 맹렬히 리추얼에 참여했는데, 서류/면접이 있었던 3주 차부터 멘붕. 그럼에도 좋은 음악을 골라들을 수 있었고 새해 첫 레터에도 그 기록들을 담을 수 있어 좋았다. 다시 윤상 곡을 듣기도 했고.

• 스티비 크리에이터의 1월 모임에서 패들렛 플랫폼을 다시 접했다. 너무나 재밌어서 왠지 #출근 전 읽기 쓰기에도 적용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0-3호까지 발행한 레터 속의 독자분들의 후기를 패들렛 형태로 만들어봤다. 여기에서 더 많은 소통이 이루어지길 바라는 마음도 든다.

https://padlet.com/workami2020/gfpcsc8f6gihv36y 

융님의 사이드 프로젝트 커뮤니티 모임을 통해 풀문 등급이 되었다. 풀문을 연간 구독하게 되어서 커뮤니티 플랫폼 디스코드를 처음 접했다. 슬랙하고 비슷한데 또 다른 재미

• 2020년 연말부터 작업해보고 싶었던 노션 포트폴리오를 지난해 1년간 필로스토리 해리님과 스티비 룰님을 통해 노션 사용법을 익혀 나만의 노션 포트폴리오를 작업했다. 이달에 처음 노션 포트폴리오로 이력서와 포트폴리오를 내보았다. 그리고 링크드인으로도..

 • 썸원님의 추천으로 뉴스레터가 여러 차례 썸원 프로젝트 뉴스레터(썸원 헤럴드)와 sns 계정 통해 소개되었다. 그 결과 구독자 수도 확 늘었다. 정말 감사한 마음. 월간 밑미를 통해서도 소개했는데...메이트분들이 많은 관심을 보여주셔서 감사한 마음

 • 카카오뷰를 다시 시작했다. 기존에 하고 있었는데 미아님(초록생활 워크숍)이 권해보셔서 평일 매일 아침 모닝리추얼 시간에 인상깊은 콘텐츠 5건을 실어보기로 했다. 내가 눈여겨본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다니. 기쁨이 두배이다.  


카카오뷰에서 <소네의 #출근전읽기쓰기>를 만나세요. 모닝리추얼 시간에 인상 깊은 책, 기사, 영상 등 5건을 평일 아침마다 공유합니다.  
 https://view.kakao.com/v/_DxdjUs/EwddZZwvkE


1월 가장 고마운 사람

•이사 정리, 이직 준비 및 최종 면접, 퇴사 결정까지. 이달에 가장 힘들었던 일들이 동시에. 가족 그리고 엄마, 동료 네네님. 정자 실장님도 많이 달래주시고 큰 응원을 주셨다. 류 주무관님도 당황하셨을 텐데 내 마음을 헤아려주신 유일한 팀 동료. zoom님(영민 선생님)도 늘 나보다 더 화내 주고 서류부터 면접까지 격려를 아끼지 않아 너무나 감사한 존재, 유진님도 비록 멀리 떨어져 있지만 새로운 이 도시에 와서 여러 가지로 응원을 많이 하고 그녀의 책에 내가 등장한 것만으로 감사, 효진님도.. 작년에 같이 책 출간하면서 마음이 많이 애태웠을 텐데 기다려주신 것에 감사함을. 늘 응원 많이 해주는 초록생활 워크숍 멤버분들도. 미아님, 마샤 님, 올리브님, 로사님.

•뉴스레터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주셨던 송이님, 온님, 효민님, 혜강님, 하나, 한샘님, 레아님.. 그리고 여러 가지로 많이 공유하고 응원을 서로에게 북돋는 미선님. 특히 올리부 대장님도 감사하다. 정말 큰 어른이신. 수리님도 너무나 감사드리고. 늘 기회를 주시는 하빈님과 보리님 등 밑미. 이렇게 보니 밑미팀들이 어머어마한 에너지를 주고 계시네. 밑미 치어리더 커뮤니티. 강원님과 영경 님.. 윤경 님까지. 다 좋으신 분들.

 • 함께 리추얼을 했던 메이트분들, <연말질문카드>리추얼과 동시에 배달 문방구의 <그린 액션>까지. 2주간의 리추얼이 끝난 4주가 지났음에도 계속되는 연말질문카드 리추얼... 그린 액션 리추얼은 내가 하는 업에 대한 영속성, 지속성을 생각하게 해주었다.   

 • 진짜 우리 가족. 늘 비방하고 상처를 주지만 어떻게 보면 하루 일상을 같이 살아나는 이유인 듯. 꼬마도!

  • 썸원님도 감사하다. 늘. 좋은 콘텐츠를 매일 만드시고,

융님도. 그 덕에 나만의 플레이스트, 사이드 커뮤니티까지

  • 생일날 연락온 친구들, 지인들 모두 감사. 선물도 많이 받아서 놀라움.


1월 가장 기억에 남기고 싶은 문장

                             2022년 진짜 내 것의 해

                   (나하고 싶은 걸 모두 이루고 싶은)


1월 가장 좋았던 노래

아바의 맘마미아 
우연히 들른 서점(스틸북스)에서 이 곡이 나와서 너무나 좋았다. 융님이 1월 1주 차에 추천해주신 곡 중 하나였는데, 이 노래가 이렇게 세련된 곡인지 다시금 깨달았던. 뮤비도 너무나 새로움! 책과 음악이 함께 있는 공간 덕에, 레터에도 언급할 정도로 이달에 인상 깊은 곡으로 남을 듯.

적재의 노래들, 지난해 말부터 그의 노래들을 골라 듣고 있는데, 듣다 보면 늘 그의 노래에서 멈추게 된다.

윤상의 노래들, 그의 노래는 힐링  그 자체.. https://www.instagram.com/p/CYTfjgypqik/ 

컨스피러시 OST <Can't take my eyes off you>

   진짜.. 명곡. 중학교 때 이 노래 가사를 다이어리에 적고 달달 외웠던 기억이 난다. 유독 이달에 생각이 많이 나서 여러 번 들었는데, 어찌 보면 이 곡을 다시 생각해보고 싶었던 이유는 영화를 다시 보고 싶어서.

https://www.youtube.com/watch?v=AHwfUM7hNTw


• 이 노래(커버송)를 다시 부른 가수, Joey Stamper를 새롭게 찾게 된 이달이었다. 그 덕에 그의 곡을 다 찾아들었음. 적재 못지않게 이달에 나의 귀를 행복해준 가수. 그가 부른 곡 중에 I'm Gonna Be (500 Miles 500일 마일) 커버송도 좋아서 저장.

https://www.youtube.com/watch?v=3TFNZ9wwh1s 

https://www.youtube.com/watch?v=f0-uk3o540g



1월 기억에 오래 남을 콘텐츠

• 직접 영상 보고 너무나 좋아서 주변, 많은 분들께 추천했던 드로우앤드류와 유튜버 이연님의 영상. 일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과정을 엿볼 수 있어 좋았다. 일, 진로에 대한 고민과 방향 가이드를 잘 녹인 콘텐츠

https://www.youtube.com/watch?v=qLSW3Kca3yU&t=1s

 • 롱블랙의 콘텐츠 중 기네스 펠트로가 운영하는 굽(GOOP)에 대한 이야기가 가장 눈길을 끌었다. 기네스 펠트로의 팬이기도 했고, 그녀가 처음 인스타그램 통해 굽이란 사업과 키워드를 언급했을 때 호기심이 가득했던 그때가 떠오른다. 더 깊이 내가 디깅할 수 있도록 도와준 롱블랙 콘텐츠. 설 연휴에 그녀의 영화 한 편 <슬라이딩 도어스>를 봤다. 1990년대 영화임에도 너무나 세련되어서... 영화의 마지막 곡 다이도(DIDO)의 Thank you마저 소름 돋을 만큼 너무나 좋았던.  

https://www.longblack.co/note/180

https://www.youtube.com/watch?v=DJ3ziCZ1Ozs

기네스 펠트로가 출연한 영화의 마지막 곡 다이도(DIDO)의 Thank you

• 생방으로 챙겨보는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예능 <방과 후 설렘> (둘 다 지상파 방송 프로그램인데 너무나 재밌다.. TV 모니터를 고치니 더 챙겨보는 듯)

https://programs.sbs.co.kr/drama/throughthedarkness/main


1월 가장 많이 고민했던 단어: 퇴사,

1월 성과 및 2월 계획


#출근전읽기쓰기 뉴스레터 구독자가 260명이 넘었다. 스티비 크리에이터 모임을 통해 유료 콘텐츠에 대한 고민이 있었는데, 유료 멤버십 구독 형태로 해봐도 재밌겠단 생각이 든다. 새로 만든 명함을 토대로, 2월 22일에 레터 통해 공지하고 3월부터 유료 멤버십 서비스를 진행해보려 한다.

북클럽 2개를 개시했다. 베케를 다룬 책과 육아 책으로. 각각 모임의 인원(3명/3명)이 동일하다. 올해는 북클럽의 해로 지정할 만큼 다양한 책들로 많은 이들과 소통해보고 싶기도 하다.

운동을 해보고 싶었으나 제대로 하지 못했다. 요가를 하려고 리추얼 프로그램으로 신청했으나... 결국엔.

영양제, 비타민을 꾸준히 먹고 있다. 효과는 모르겠다. 매일 밤에 잠이 쏟아져서, 아침에 너무나 피곤해서 그게 늘 고민이다. 퇴사를 하면 피곤함이 나아질까. 여전히 육아는 어렵고.. 하고 싶은 일은 너무나 많고. 걱정이 가득.

• 층간소음으로 며칠 속상했다. 최근에 가장 큰 스트레스. 아이도 성장하니 그 변화를 받아들여하고, 설 연휴 지나고 말도 확 늘어서 너무나 신기. 유치원에 보낼지 말지 고민이 컸는데 이제 마음을 정했다. 나로 인해 아이가 3년간 잘 적응했던 직장어린이집을 떠나야 할 생각 하니 미안한 마음도 있었고, 그럼에도 나 또한 새로운 변화를 받아들여햐니. 아이도 새로운 곳에서의 변화, 성장을 잘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호수공원이 가까운 유치원이라 너무나 마음에 든다.(잘하겠지.)

• 2월에는 리추얼을 시작한 어느 다른 달보다 가장 많이 리추얼을 동시에 듣게 된다. 나의 욕심에서.. 불어공부, 글쓰기, 감사카드, 향기로 인한 회고 일기까지 총 4개. 1월의 1개의 리추얼 프로그램도 제대로 완수 못했으나, 이제 마음가짐이 달라졌으니 내 마음이 더 단단해져야 한다. 3월부터는 정말 무소속이니.

• 그럼에도 최종 면접까지. 새로운 면접복을 사지 못했지만, 가장 잘 어울리는 옷차림이었다. 스토리보드. 전혀 예상치 못한 과제가 나옴으로써 자연스레 시나리오 글쓰기에 더 관심이 쏠리게 되었다. 이왕 글 쓰려면 여러 형태의 글 장르도 많이 써보고 싶은 욕심이 들었다.

12.16 시작한 뉴스레터, 0호를 시작으로 벌써 5건을 독자분들의 메일함으로.
지난 1.26, 리추얼노트에 손으로 끄적거린 1월 회고





추가 회고의 소재는 융(정혜윤)님이 만드신 사이드 프로젝트의 모임을 운영하는 커뮤니티의 '디스코드'통해 자기소개한 부분을 발췌해보기로 했다.


* Start. 최근에 시작한 것


  스티비를 통해 뉴스레터를 시작했어요. 지난해 초에 무심결 뉴스레터를 하면 어떨까 하는 마음에서 스티비 크리에이터를 신청하고 8개월 후 지난해 12월에 뉴스레터 0호를 시작했었는데요. 독자분들께 5건을 발송했고 벌써 4호를 다음 달에 써야 할 시점이 다가왔네요.   


  [#출근전읽기쓰기] 뉴스레터 https://page.stibee.com/archives/151562  


 제가 본업이 있다 보니, 사이드업을 통한 지속성이 가장 큰 고민이었어요. 꾸준히 글을 쓰고 싶다는 열망이 가득해서.. 돌아보니 지난해는 인터뷰이, 인터뷰어, 기고가 등 여러 활동을 통해 꾸준히 글을 쓰려고 노력했더라고요. 글을 잘 쓰고 싶고 오래도록 쓰고 싶은 사람이라면..

 

뉴스레터를 해봐야 하지 않나 스스로에 묻게 되어서 용기를 내봤습니다. 그 시작의 발로로 뉴스레터를 기반으로 다각적인 수익을 내고 계신 썸원님을 인터뷰했고, 이후 뉴스레터에 대한 칼럼을 <신문과 방송>이라는 매체에 기고했어요. 뉴스레터에 대해 궁금하면 읽어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방송 트렌드 & 인사이트] '프로젝트 썸원 윤성원 대표' 인터뷰 http://www.kocca.kr/trend/vol26/sub/s52.html
[신문과 방송] '개인의 취향이 존중받는 뉴스레터  
https://blog.naver.com/jemjem02/222579716696


* Inspire. 최근에 영감 받은 것


   제주도에 있는 카페 '베케'예요. 사실 지난해 여름, 제주여행을 계획하며 꼭 다녀가고 싶은 공간이었는데요.  '베케'는 제주 방언으로 '밭의 경계에 아무렇게 쌓아놓은 돌무더기'를 뜻한다고 해요. 카페의 공간보다 야생정원이 인상 깊었어요. 막상 가게 되면 카페 공간은 작거든요. 실외 정원이 정말 다양한 식물과 나무들이 사는 공간인데.. 이 공간을 꾸미신 분이 김봉찬 대표, 여미지식물원에서 몸을 담은 후.. 아모레퍼시픽 성수 등 국내 유수의 정원을 매만진 분이셨어요.


  제 본업이 어찌 보면 환경과 맞닿아 있고.. 원체 자연에서 공감을 많이 한터라.. 더더욱 제 취향과 맞은 곳이었어요. 이후 영감을 받아 제 카카오 뷰에서 이 공간을 소개한 글들을 큐레이팅 하기도 했고요.


https://view.kakao.com/v/_DxdjUs/k2BcASTHXA


   타이밍이 맞아 베케에 관한 책을 내셨더라고요. 그래서 제 레터에도 올해 첫 책으로 소개하고, 구독자분   대상으로 2월에 북클럽을 진행할 예정이에요. 올해 롱 블랙에서 이 공간의 콘텐츠를 새해 첫 콘텐츠로 소개했어요.  



https://www.longblack.co/note/151 

   

    내달에 출판사에서 책 출간 기념행사를 연다고 해서 바로 신청도 했어요. (작년 말에 로열 라운지에서 행사가 열린다고 했는데 인기가 너무나 많아서 대기만 걸어놓고 결국 못 들었네요)

https://smartstore.naver.com/moksubooks   


* Dream. 크고 작은 꿈


다음 달에 5년간 몸담은 회사를 나와... 퇴사일을 앞두고 있어요. 작년 연말에 결정되어 여러 선택지를 놓고 고민을 많았네요 (제가 나름 이직을 많이 한 케이스인데 가장 오래 몸담은 조직이었어요.)


그 사이 최종면접도 해보고, 최종 결과를 받아들이며..'기존 본업의 커리어로 계속 이어갈지.. 아니면 색다른 길을 걸어가야 할까.'라는 커리어의 로드맵에 대한 걱정이 끝이 없더라고요. 2020년 9월 밑미를 처음 시작하고, 리추얼과 글을 꾸준히 써오며 저만의 사이드 프로젝트를 이어오다 보니... 하고 싶은 걸 계획하고 지금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해보기로 했어요.  


12년 전부터 써오던 이메일의 아이디가 sone222@인데, 그만큼 222라는 숫자가 너무 좋아서.. 올해 마치 저를 위한 한 해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진짜 내 것을 만들 수 있는 해'로. 조직에 몸담게 되면 일 자체가 내 일 같다는 생각이 적은데, 사이드업은 정말 나를 드러낼 수 있는 일이니.. 나를 드러내며, 나만의 색깔과 취향이 맞는 분들도 많이 만나보고 싶어요.


* Explore. 깊게 파고든 경험


  돌아보니 저는 인터뷰 콘텐츠를 참 좋아한 사람이었어요. 평소 저를 소개할 때 ✨누군가를 발견하고 그의 진가를 알아보는 #안목높은관찰자 라는 수식어를 쓰는 데요.


  제가 주목하고 인터뷰했던 분들의 10년 이후의 삶은 대중들에게 주목받는 분들로 성장하고 있더라고요. 특히 매거진을 참 좋아하는데 그 이유도.. 모두 인터뷰 때문이었어요. 인터뷰에 대한 사랑은 가득 실은 글도 소개해요. 앞으로도 꾸준히 누군가를 응원하고 관찰할 수 있는 인터뷰 콘텐츠를 많이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https://brunch.co.kr/@hyejeongson/41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raison_sone/​​

카카오뷰에서 <소네의 #출근전읽기쓰기>를 만나세요.모닝리추얼 시간에 인상 깊은 책, 기사, 영상 등 5건을 평일 아침마다 공유합니다.  https://view.kakao.com/v/_DxdjUs/EwddZZwv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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