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출근전읽기쓰기
"나이를 먹을수록 삶을 마주하며
가장 어려운 점은 변화, 시작, 두려움이었다.
지난해 마지막 날(21.12.31)은 이사가는 날이었는데
너무나 이사 가기 싫었다.
짐을 챙기고, 또 다른 변화와 장소를 받아들이기에
에너지가 충만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회고를 해야하나요?' 브런치 글 中(22.1.3)
"새로운 변화를 받아들여야만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다."
새해 새날을 맞이하며 제가 느낀 점이에요.
적응력이 빠른 편이지만,
막상 좋아하는 공간과 소유한 물건은 오래 두는 걸 좋아해요.
그런데 지난해 마지막 날 이사를 하며 느낀 점은
기회를 찾아가려면, 가지고 있는 패를
버릴 줄도 알아야 한다는 것을.. 알았어요.
"내게 새로운 기회를 선물하기로.
나는 기회를 찾아다니는 사람이다."
주어진 기회를 바라고 있는 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내 기회는 내가 챙겨보기로 마음 먹었죠.
하고 싶은 기회는 누가 아닌
내가 나 자신에게 주는 것으로.
진짜 내 것의 해로 만들길요.
지난해의 새로운 시도를 통해
진정 올해는 '창작자의 해'라고 말하고 싶어요.
성장의 시간이 더디더라도
성공의 시간이 힘들어더라도
진짜 내 것을 만든 사람은 역사서를 쓸 수 있죠.
다른 이를 위한 것을 만든 사람은
공용할 수 있는 콘텐츠를 세상에 남긴 것일 뿐…
나를 대체할 이를 만들지 말자라는 생각이 떠오르더라고요..
내 진가는 나만이 잘 아니 그 역사를 계속 기록하며 써보자.
내 역사를 내가 만들어 내는 것..
내 자서전도.. 직접 써볼 수 있는 사람으로.
기록의 힘을 믿어요.
기록의 도구를 사용해보세요.
누군가가 내 기록을 만들어주는 거 보단
스스로가 남긴 기록을 적어보는게 의미가 더 있더라고요.
진짜 내 것이 되는 거니깐요.
우리 한 해 진짜 내 것을 만들기에 더 집중해요.
새해 새날 변화를 받아들이여만 할까요.
내가 노력해서 바뀔 수 있는 변화라면 모를까,
노력해도 바뀌지 못할 변화가 있다면..
그중에서 한 가지라도
나를 위한 변화를 감당해야 하는 게 맞습니다.
출발이 두려울지라도
그래도 한 발 앞서 나가봐요.
매일 들른 출근길이 오늘은 눈 쌓인 풍경일지라도
어제와 같은 출근길이니 익숙한 척 다가서 봐요.
모르잖아요. 그 변화가 나를 좋은 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 날이 될지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