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소네 Mar 27. 2022

새 출발이 두렵다면

2. 출근전읽기쓰기 

"나이를 먹을수록 삶을 마주하며 

가장 어려운 점은 변화, 시작, 두려움이었다. 

지난해 마지막 날(21.12.31)은 이사가는 날이었는데 

너무나 이사 가기 싫었다. 

짐을 챙기고, 또 다른 변화와 장소를 받아들이기에 

에너지가 충만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회고를 해야하나요?' 브런치 글 中(22.1.3)



"새로운 변화를 받아들여야만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다." 


새해 새날을 맞이하며 제가 느낀 점이에요.
적응력이 빠른 편이지만,
막상 좋아하는 공간과 소유한 물건은 오래 두는 걸 좋아해요.


그런데 지난해 마지막 날 이사를 하며 느낀 점은

기회를 찾아가려면, 가지고 있는 패를

버릴 줄도 알아야 한다는 것을.. 알았어요.


"내게 새로운 기회를 선물하기로. 
나는 기회를 찾아다니는 사람이다."


주어진 기회를 바라고 있는 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내 기회는 내가 챙겨보기로 마음 먹었죠.


하고 싶은 기회는 누가 아닌 

내가  자신에게 주는 것으로. 

진짜 내 것의 해 만들길요.


지난해의 새로운 시도를 통해

진정 올해는 '창작자의 해'라고 말하고 싶어요. 


성장의 시간이 더디더라도
성공의 시간이 힘들어더라도
진짜 내 것을 만든 사람은 역사서를 쓸 수 있죠.


다른 이를 위한 것을 만든 사람은

공용할 수 있는 콘텐츠를 세상에 남긴 것일 뿐…

나를 대체할 이를 만들지 말자라는 생각이 떠오르더라고요..


내 진가는 나만이 잘 아니 그 역사를 계속 기록하며 써보자. 

내 역사를 내가 만들어 내는 것.. 
내 자서전도.. 직접 써볼 수 있는 사람으로. 


기록의 힘을 믿어요.

기록의 도구를 사용해보세요.


누군가가 내 기록을 만들어주는 거 보단

스스로가 남긴 기록을 적어보는게 의미가 더 있더라고요.

진짜 내 것이 되는 거니깐요.

우리 한 해 진짜 내 것을 만들기에 더 집중해요.


새해 새날 변화를 받아들이여만 할까요. 
내가 노력해서 바뀔 수 있는 변화라면 모를까,

노력해도 바뀌지 못할 변화가 있다면..


그중에서 한 가지라도 

나를 위한 변화를 감당해야 하는 게 맞습니다.

출발이 두려울지라도

그래도 한 발 앞서 나가봐요.


매일 들른 출근길이 오늘은 눈 쌓인 풍경일지라도 

어제와 같은 출근길이니 익숙한 척 다가서 봐요.

모르잖아요. 그 변화가 나를 좋은 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 날이 될지도요. 


2호 메인사진 ©2021.12.31. 소네


이전 03화 출근하는 이의 뒷모습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