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블로그에 써두었던 동시 기록하기
앞마당의 낮고 삐걱이는 철문짝 위로 밤하늘을 바라보며 강아지는 짖었다
내일이 오늘만 같기를
뒷마당의 소복히 눈 덮인 장독대 뚜껑을 열어가며 엄마는 말했다
내년이 올해만 같기를
여름날의 툇마루에 앉아 흙묻은 양말을 비벼가며 아빠는 코로 흥얼거렸다
인생이 노랫 가사만 같기를
일년에 한번 작은 밥상에 올라오는 하이얀 케이크를 바라보며 나는 빌었다
매일이 크리스마스만 같기를
2015.3.28
전형적인 INFJ 창업가이자, 디자이너이자, 브랜드 디렉터입니다. 질문을 좋아하고 나만의 답을 만들어 가는 여정을 기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