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상담을 합니다. 근데 이제 보드게임을 곁들인/10

Pt 2. 보드게임의 종류-(3)전략게임

by 히예

3. 전략게임

인지적인 전략이 필요한 게임 종류입니다. 다른 종류의 게임보다 규칙이 복잡하고 한 판을 진행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긴 편입니다. 아동의 인지전략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하지만, 인지능력을 주로 쓰다 보니 상대적으로 정서적인 면을 다룰 기회가 적어질 수 있습니다.


(1) 치킨차차

기억력이 좋은 사람이 상대방 말의 깃털을 빼앗을 수 있고, 깃털을 모두 모은 사람이 승자가 되는 게임입니다. 일반적인 메모리타일 게임과는 다르게 게임이 끝날 때까지 타일이 줄지 않기 때문에 게임 내내 기억을 유지해야 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억력을 훈련하는데 도움이 되지만 연령에 따라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타일의 개수를 줄여서 진행하기도 합니다.


(2) 젬블로

육각형의 게임판 위에 자기 블록을 가장 많이 올려놓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입니다. 이기기 위해서는 상대방이 블록을 놓지 못하게 방해함과 동시에 자기 블록을 놓을 자리를 확보해 가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운의 요소가 전혀 없는 철저한 전략게임이지만 알록달록한 블록이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아요. 6명까지 가능하고 6세 이상 사용가능한 게임이라 초등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전 학년 사용이 가능합니다. 저학년 아이들이 규칙을 잘 이해하지 못할 때는 게임판 위에 알록달록한 블록으로 그림을 만들며 놀이를 하기도 합니다.


(3) 게스 후

6세 이상 사용가능한 2인 게임입니다. 상대방의 미스터리 인물을 추리력을 발휘해 먼저 맞추는 사람이 이깁니다. 자기 차례가 되면 ‘예’ 또는 ‘아니요’로 대답할 수 있는 질문을 상대방에게 던집니다. 예를 들어 “그 사람은 안경을 쓰고 있나요?”라고 질문했을 때 상대방이 “아니요”라고 답하면 안경을 쓴 인물은 모두 제외시키는 방식으로 추리를 해나가는 겁니다. 인물 간의 공통적인 특징을 찾아서 미스터리 인물 후보를 줄여나갈 수 있는 질문을 해야겠지요.

제외해야 할 인물을 제때 제외하지 못하면 이후에 미스터리 인물을 맞출 때 방해가 될 수 있으니 집중해서 인물들의 특징을 관찰해야 합니다. 인물들의 특징을 잘 관찰하고, 좋은 질문을 하고, 상대의 답을 잘 들어야 하기 때문에 관찰력, 사고력, 집중력 등을 기를 수 있는 게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4) 다빈치 코드

7세 이상 사용가능한 게임입니다. 검은색과 흰색 타일 각각 0~11, 조커로 이루어져 있으며, 상대방이 가지고 있는 타일의 숫자를 추리하는 방식입니다. 타일을 세울 때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갈수록 큰 숫자가 오도록 배열해야 하지만, 조커 타일은 아무렇게나 배열할 수 있어요. 처음에는 찍기 신공을 발휘해야 하지만, 게임이 진행되다 보면 공개되는 타일이 생기고, 공개된 타일과 자신의 타일 숫자를 고려해 보면 상대방이 가지고 있음 직한 타일을 추리할 수 있게 됩니다. 수개념과 추리력, 조커를 고려해서 생각할 수 있는 사고의 유연성이 필요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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