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관련 팁 및 기타 #2
⛱ 수영복이 알고 싶다
-수영복 추천(입문자용? 원피스용? 3부? 5부? 삼각? 사각? 사이즈? )
수영을 시작할 때 가장 먼저 마주치는 관문이지 않을까 싶어. 바로, ‘수영복’. 수영복을 어떤 걸 사야 하는지, 종류는 왜 이렇게 많은 건지 등등 많이 고민해서 하나 샀는데 결국 얼마 안 가서 마음에 들지 않아 또 다른 수영복을 찾게 되길 반복하지. 나도 그랬어! 최대한 시행착오를 줄였으면 하는 바람으로 수영복에 대해 잠깐 정리를 해보려고 해.
우선, 수영복은 여성의 경우 5부, 3~4부, 원피스용이 있어. 점점 짧아진다고 생각하면 돼. 보통 5부는 무릎까지 오는 기장, 3~4부는 허벅지 정도, 원피스는 쉽게 말해서 비키니 하의 생각하면 될 거 같아. 남자의 경우 크게 삼각과 사각이 있어. 물론 여자와 마찬가지로 5부도 있어. 각자의 취향, 편한 정도에 따라 먼저 기장부터 고른다면 다음 고민이 확 줄어들 거야.
자, 나에게 맞는 기장을 골랐다면 이제 ’어느 브랜드의 수영복을 골라야 할까.’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할 거야. 인터넷에 ‘수영복 추천’만 검색해도 수많은 정보에 더 혼란스러워지지. 난 처음에 수영을 입문하는 데 부담 없는 비용의 ELLE 매장에 직접 가서 다 입어보고 마음에 드는 수영복을 골랐었어. 보통 인터넷으로 구매하려고 하는 경우도 있던데 그러면 우선 사이즈부터 실패할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처음에는 무조건 매장에 가서 직접 입어보고 구매하는 걸 추천해. 개인적으로, 수영 입문자들에게 ‘배럴’이나 ‘ELLE’, ‘arena’를 추천하는 편이야. (아레나는 사심이 가득 채워진 추천이랄까)
하나 더, 수영복을 입었을 때 한 번에 잘 입어지는 수영복은 추천하지 않아! 수영복은 어차피 계속 늘어나게 되고, 지금 맞는다는 의미는 분명히 물속에서 물이 수영복과 몸의 틈 사이로 들어올 수도 있다는 거야. 그렇기에 진짜 숨이 안 쉬어질 정도로 불편한 게 아니면 딱 끼게 맞는 수영복이나 지금 내게 맞는 수영복보다 한 치수 작게 사는 걸 추천해. 근데 이것도 사람마다 취향이 달라서, 함부로 추천하진 않을게.
⛱ 수경이 알고 싶다
-수경 추천
우선 수경은 도수가 포함된 도수 수경이랑 일반 수경이 있어. 눈이 안 좋으면 안경점에서 도수 수경을 맞추는 걸 추천해. 난 도수 수경을 주로 사용하고 있는데, 그래서 안경점에 갈 때마다 보통 피닉스나 이름 모를 브랜드밖에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예쁜 수경은 별로 못 사용하고 있어. 그래도, ‘나는 눈이 잘 안 보여도 예쁜 수경을 쓸래!’ 하는 사람들은 렌즈 끼고 하는 경우도 많이 봤어. 렌즈 끼고 수경을 꽉 조이면 괜찮긴 한데 샤워하거나 그럴 때 매우 번거로울 거야.
일반 수경은 ‘수경 유목민’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정말 자기에게 맞는 수경 찾기가 굉장히 어려워. 그래서 유명한 브랜드 (예를 들면, 아레나, 스피도 등) 수경을 하나씩 써보면서 나랑 맞는 수경을 찾아야. 나는 3년 차 되어서야 나한테 맞는 수경을 찾았지 뭐야.. (지금 나는 zone 3 수경을 쓰는 편이야! 근데 이 수경은 오픈워터용 수경이기도 해서 실내 수영장에서만 수영할 사람들한테는 굳이 막 엄청나게 추천하는 편은 아니야!)
정리를 해보면, 시력이 나쁘면 안경점에서 도수 수경을 맞추고 시력 좋으면 아레나 혹은 스피도 등 유명한 브랜드 하나 좋은 걸로 시작하기. 아레나는 코브라 수경 유명해! 또 수경은 정기적으로 바꿔주는 게 좋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수경이 부서지거나 하지 않는 이상 6개월은 쓰는 거 같아. 그럼, 수경 유목민에서 하루빨리 벗어나길 바라.
-오픈워터용과 실내 수경
위에서 ‘오픈워터용 수경?’하고 궁금해했을 거 같아서 잠깐 소개할게. 오픈워터(Open Water)는 말 그대로 바다 수영이나 호수 수영할 때 쓰는 수경이야. 난 처음에 햇빛만 차단하면 되니까 거울이 달린 거면 되는 거로 생각하고 저렴한 미러 수경 착용하고 갔다가 수영하는데 멀미도 나고, 자국만 심하고 등등 불편한 것투성이라서 수영용품점을 찾아갔었어. 그때 알았지, ‘아, 야외에서 수영할 때는 오픈워터용 수경을 따로 써야 하는 거구나.’라고. 한마디로 오픈워터용은 밖에서 수영해도 햇빛에 영향받지 않고 눈 건강을 지키면서 할 수 있는 수경을 말해. 그래서 개인이 야외에서 수영할 거면 오픈워터용 수경 하나쯤 있어도 좋을 거야.
-안티포그액
수경과 관련된 유용한 정보를 고민하다가 ‘안티포그액’이 떠올라서 작지만 소중한 이 아이에 대해 조금 적어보려고 해. 안티포그액은 한마디로 김 서림 방지용이라고 보면 돼. 처음 수영을 시작했을 때는 안티포그액이 있는지도 몰랐기에, 김이 끼면 계속 수경을 벗어서 물에 적시고 물기 털고를 반복했어. 하지만 새로운 문물을 접한 이후로, 수영 가기 전 필수템이 되었지. ‘안티포그액’은 수영 하기 전날 밤이나 그날 아침에 미리 발라두면 좋아. 너무 많이는 할 필요 없고, 한 2~3방울 정도 톡톡 수경에 안약 넣듯이 넣어주면 물속에서 환한 시야를 맛보게 될 거야. 참, 처음에 산 수경은 관리를 잘하면 몇 주 정도는 안티포그액 없이도 시야가 잘 보여!
-끼는 방법, 끈 조절
수경 끈 조절이랑 끼는 방법에 대해서도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을 거로 생각해. 나는 늘 끈 조절에 실패했던 거 같아. 그래서 항상 우리 선생님께서 ‘너 ‘끈 너무 헐거운 거 아니야?’ 하시곤 바로 꽉 조여주시는 편인데, 확실히 꽉 조여야 (너무 아프게는 말고) 물도 덜 들어오고, 특히 스타트할 때 편안해. 결론은 최대한 수경 끈은 조여서 얼굴에 딱 밀착되도록 만들어 줄 것!
수경 끼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를 거 같은데 나는 원래 뒤에 끈을 먼저 머리에 집어넣어서 고정한 후, 눈을 두 렌즈로 감싼 편이야. 근데 점점 선수들이나 사람들이 수경 끼는 모습을 보다 보니까 대부분 눈에 먼저 밀착시키고, 뒤의 끈을 머리에 잘 밀착시키더라고. 그래서 따라 해 봤는데 이게 훨씬 편한 거 같아. 눈에 먼저 두 렌즈를 착 붙인 다음에 끈을 뒤로해서 머리 쏙 집어넣기. 각자 편한 방법대로 쓰면 되는 거 같아. 또 외국에서는 많은 사람이 수모 안에 수경을 집어넣고 쓰는 경우도 있더라. 다들 취향껏!
⛱ 왁싱을 해야 하는지 알고 싶다.
사실 남자는 잘 모르겠는데 여자의 입장으로서 수영을 시작하기 전에 가장 크게 나름의 도전이었던 부분 중의 하나가 ‘왁싱’이었어. 한 번도 나의 털을 인위적으로 제거해 본 적도, 할 필요성도 못 느껴봤었거든. 해보지 않았던 거라 더 무섭게 느껴지기도 하고, 두렵기도 했는데 결론적으로는 수영복 입을 때의 편리함과 청결, 깔끔한 쾌적함을 모두 얻었다랄까.
원피스용 수영복을 입는 여성분들이 많이 신경 쓰이는 부분이라고 생각해! 혹시나 많은 걱정이 든다면 과감하게 왁싱을 해보는 걸 추천할게. 브라질리언 왁싱과 비키니 라인 왁싱이 있는데, 아픈 게 걱정이 너무 되는 편이라면 비키니 라인 왁싱만 해도 아주 편리할 거야. 난 비키니 라인에서 브라질리언으로 점진적으로 이동한 케이스인데, 매달 꾸준히 받으면서 관리하다 보니까 너무 편하고 무엇보다 깔끔해서 참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