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생활 적응기_대학 글쓰기1_'가만가만 부르는 노래' 실습
- 9와 숫자들
누구에게나 울어야 하는 날이 있어
내 앞에서만 열리지 않는 문을 만나면
때로는 커서
때로는 작아서
조금 특별한 색깔을 좋아해서
넘지 못하는 선이 있어
Open your mind
Open the door
이제 암호를 정하기로 해
Open your mind
Open the door
세 번 노크를 하면
활짝 열어주기로
누구에게나 들려줘야 할 말이 있어
태어난 대로 느끼는 대로 살면 된다고
이건 새로운 시작
깨질 수 없는 약속
난 너의 믿음을 인정할 테니
너도 내 사랑을 응원해줄래
Open your mind
Open the door
이제 암호를 정하기로 해
Open your mind
Open the door
세 번 노크를 하면
활짝 열어주기로
세상 모든 사람들이
똑같을 수는 없지만
한 걸음 물러서서 보면
다 같은 밝기로 빛나
Open your mind
Open the door
새로운 시작
Open your mind
Open the door
깨질 수 없는 약속
Open your mind
Open the door
암호를 정하기로 해
Open your mind
아무도 뭐라 하지 않았지만 혼자서 느낄 수 있는 감정, 초라함. 3월 한 달은 스스로가 누구보다 초라한 사람처럼 느껴진 나날이었습니다. 주변에는 사고의 깊이가 남다른 이들이 넘쳐나고, 혼자만 아직 청소년에 머물러 있는 느낌이 너무나도 싫었습니다. 그런 와중 활기차게 사람들을 만나며 대학 생활을 즐기며 살아가는 이들이 부럽기도 했습니다. ‘나는 왜 이도 저도 아닌 삶을 살고 있지? 내가 원하는 대학 생활은 과연 뭘까?’ 한동안 수도 없이 이런 고민을 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opening이라는 노래를 듣게 되었습니다. ‘누구에게나 들려줘야 할 말이 있어. 태어난 대로 느끼는 대로 살면 된다고.’, ‘세상 모든 사람들이 똑같을 수는 없지만 한 걸음 물러서서 보면 다 같은 밝기로 빛나.’ 이 두 구절이 저를 위로했습니다. 타인의 삶을 멍하니 바라보느라 놓치고 있던 나의 삶, 나의 빛. 저를 초라하게 만든 것은 저 자신이었습니다. 이제는 나의 가치를 인정하고 나의 삶을 바라볼 차례입니다.
-100자 감상평-
p.s. 타인을 사랑하기 전 마음을 열 듯, 이제는 나에게 마음을 활짝 열어줘야 할 때. 너도 충분히 빛나고 있다고, 그저 다채로운 빛깔 중 일부일 뿐이라고 말해주는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