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픔=오해

'아픔=오해'라는 생각이 들었다.

왜?

명백한 내 잘못에도 불구하고, 나라는 사람을 오해하지 않아줌에 너무나 깊은 감사를 느꼈기에.

그러면 반대로, 그 동안은 왜 그렇게도 상처받았지?

되새겨볼 마음의 여유가 허락됐다.

내가 '잘못'했어도 '잘못'이 이루어진 과정을 이해 받았을 때,

나는 상처 받지 않았다.

반대로 최선을 다했음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결과로 인하여 과정이 오해받았을 때,

나는 상처받았다.

아픔은 오해구나 깨달았다.

아!

그래서 소통이 중요하구나

이 뻔한 결론을 다시금 몸소 체험했다.

소통이란 정말 무엇일까?

나는 감정이 많은 사람이다.

작가로 반드시 인정 받아야만 비로소 인간으로서의 삶이 편해질 인류이다.

그래야,

"저사람 '작가'라 그래"

라는 그 대의명분 뒤로 숨어 굳이 나를 변호하지 않고 편히 내 삶을 영위 할 수 있지 않겠느냔 말이다.

그게 없으면 그저 하는 '꼴값'으로 보이겠지.

이런 이야기를 하려던건 아니다.

그저 '작가'라는 이름의 그 당치 않은 무게와

그렇다고 무언가를 '창작'해 내지 않으면 본인의 '삶'자체가 답답해지는 성정을 가진자의 그 괴리감과 고뇌,

그리고 그 와중에 '무언가 하고자 함'을 알아봐 준 사람들에 대한 감사함.
뭐 이런것을 전하고 싶었는데,

나 더는 못쓰겠다.

체력이 딸리고 생각이 딸린다.

훗날 더 나은 생각이, 표현이 들면 분명히 전하리라,

오늘 느꼈으니 오늘 전하는게 맞겠지만

Well, 그렇췌 늘 마음대로 안되제..

나는 잘란다.

아무튼 감사하다.

조금이나마 내 아픔을 알아봐줘서.

다른 말로는, 나라는 사람을 조금이나마 이해해 줘서.

그리고 오해하지 않아줘서.

두 손 모아

깊은 감사를 올린다.

읽어주셔서 늘 감사합니다.

항상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