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학년 아이에게 맞춘 국어 공부와 독서
한글 떼기와 바른 글씨, 쓰기 습관 굳히기
요즘 초등학교 입학 전에 한글을 다 떼야한다고 한다.
한글을 떼고 가면 학업에 유리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무리하게 한글을 완벽하게 완성시킬 필요는 없다.
한글을 먼저 떼는 것보다 책을 읽어주고, 책을 읽게 하고, 책을 좋아하게 만들어 한글을 자연스럽게 익히게 하는 것이 한글을 공부하는데 더 효과적이다.
초등 저학년 때의 국어 공부는 기초부터 시작해 차근차근 나가야 한다.
디지털 기기가 발전하면서 종이에 직접 글을 쓰기보다 태블릿 등으로 학습을 하는 아이들이 늘고 있다.
그런데 학교에서는 디지털 기기로 수업을 하지 않는다.
종이책인 교과서로 수업을 듣고 종이에 직접 글씨를 써야 한다.
따라서 초등 저학년 아이에게 국어 공부의 바탕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꾸준히 글씨 쓰기 연습을 시켜야 한다.
초등 저학년부터 연필 쥐는 자세부터 글씨 쓰는 순서까지 연습해야 한다.
바른 자세는 중고등학생이 되어서 공부할 때도 영향을 준다.
글씨 쓰는 여러 방법 중 하나는 아이가 좋아하는 책을 한 권 골라서 그 책을 따라 쓰게 하는 것이다.
이미 내용을 알기에 충분히 내용을 이해하며 따라 쓸 수 있다.
또 다른 방법은 한 줄 감상평을 쓰는 것이다.
이는 독후활동 겸 글씨 쓰기 연습도 된다.
국어 공부를 위해 책을 읽고 이야기도 나눈다.
책의 내용을 확인하는 질문은 애써 읽은 책에 대한 감동이 사라질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다.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라는 것은 아이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라는 의미이다.
결코 책을 완벽하게 숙지하라는 것이 아니다.
대화를 나누던 행복한 기억이 독서의 기억이 되어 독서를 즐겁게 하고 독서를 꾸준히 하는 힘이 된다.
또, 독서만 할 것이 아니라 직접 체험하는 것도 필요하다.
아이들과 강원도 여행을 갔다가 갯배를 탄 적이 있다.
우리는 갯배가 신기해서 타보기로 했다.
원래는 아이들은 위험해서 갯배를 직접 몰 수 없지만 사람이 없어서 갯배를 모는 분이 특별히 아빠와 함께한다면 아이들에게 갯배를 몰 수 있게 허락해주셨다.
그 이후 우리 아이들에게 갯배는 단순한 갯배가 아니다.
생생한 경험이 된 것이다.
이렇게 독서와 체험을 통해 직간접적인 지식이 바탕이 되어 국어 공부를 한다면 아이의 지적 수준은 깊고 넓어질 것이다.
또 꾸준한 글씨 쓰기와 글쓰기를 통해 이를 표현하고 연습해나가면 초등 저학년 국어 공부는 걱정할 것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