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의 국어 공부 법칙_1
국어도 암기과목이다
중학생이 되면 초등학교 때 국어 공부를 했던 것과 같은 방법으로 공부할 수 없다.
공부 방법에 변화가 필요하다.
물론 공부 방법이 완전히 바뀌는 것은 아니다.
중학생이 되면 국어 공부를 위해 암기가 반드시 필요하다.
많은 사람들이 국어를 이해 과목이라고 생각한다.
국어도 엄연히 암기과목이다.
중학교 시험을 보면 국어 문제 수준은 단순히 이해하면 풀 수 있는 것보다 훨씬 고차원적이다.
수업한 내용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수업 시간에 얼마나 공부를 열심히 했는지 확인하는 문제가 대부분이다.
중학교에서는 시험으로 단순히 성취 수준만 확인하지 않는다.
국어 시험 결과로 성적도 나오고 등수도 나와야 한다.
성적과 등수를 내기 위해서는 단순히 이해해서 풀 수 있는 문제만을 낼 수는 없다.
시험문제를 낼 때는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을 제대로 익혀서 안다는 전제 하에 그것을 응용한 문제를 낸다.
수업시간 배웠던 내용을 제대로 암기하지 않는다면 응용문제는 손도 댈 수 없을 것이다.
암기한 후에 그것을 이해해고 풀어야 문제를 이해하고 풀 수 있다.
특히 국어에서 지식적인 부분들이 있다.
국어의 다섯 영역 중 다른 영역은 그나마 학년이 올라가면 반복해서 다시 다루기도 한다.
하지만 문법 영역의 경우는 그렇지 않다.
제 학년에서 제대로 외워야 한다.
다음 학년에서는 그 내용을 바탕으로 다음 단계의 내용을 수업한다.
문법 단원은 수학 공식 같다.
더하기 빼기를 배워야 곱하기 나누기를 배울 수 있고 곱하기 나누기를 배울 때 더하기 빼기에 대해 간단히 언급은 하지만 그것을 다시 가르치지 않는다.
문법도 마찬가지이다.
앞 학년의 문법 공부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으면 다음 학년의 문법 공부를 이해할 수 없다.
그렇다고 해서 이번 단원의 문법 내용을 가르치며 지난 학년에서 배웠던 내용을 다시 심도 있게 가르칠 수 없다.
간단히 언급하고 설명하고 넘어갈 뿐이다.
제대로 암기되어 있지 않다면 그조차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다.
따라서 특히 문법 단원의 경우 따로 노트를 준비해서 꾸준히 정리해두는 것이 좋다.
문법 단원은 아니지만 얼마 전 수업했던 설명하는 글쓰기 단원에서 아이들에게 설명하는 여섯 가지 방법을 가르쳤다.
그 단원에서 글쓰기 수행평가를 쳤다.
여섯 가지 방법 중 두 가지 이상을 사용해 설명하는 글을 쓰는 것이 수행평가 내용이었다.
만일 설명하는 여섯 가지 방법을 암기하지 못했다면 설명하는 방법을 활용해서 글을 쓸 수 없을 것이다.
암기가 없으면 학습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고, 수업도 제대로 할 수 없다는 뜻이다.
국어는 절대 이해 과목이 아니다.
국어 성적을 높이고 싶다면 국어 교과서를 꼼꼼하게 읽고 교과서에 있는 개념이나 의미를 다 외워야 한다.
암기가 되어야 국어 공부가 쉬워지고 국어 공부의 속도를 높일 수 있다.
고등학생도 마찬가지이다.
고등학생이 되면 더 많은 국어 개념들이 나온다.
선생님들은 그 개념들을 활용해 수업시간 수업을 진행한다.
수업의 양도 많고 속도도 빠른데 그 개념이나 용어를 암기하고 있지 않다면 수업을 따라가기 힘들다.
물론, 고등학교 국어 시험은 암기만으로 커버하기는 힘들다.
고등학교 시험 문제는 이미 암기한 내용을 바탕으로 새로운 작품을 해석하거나 문제를 읽어내야 한다.
하지만 이 역시 기본적으로 작품이나 개념을 암기하고 있지 않다면 풀 수 없다.
내용을 이해해야 암기하기 쉽고, 배경지식이 있으면 암기가 더 쉬워진다.
독서를 많이 할수록 이해력이 좋아지고, 배경지식이 많아진다.
따라서 중학교 국어 공부, 나아가 고등학교 때까지 안정적인 국어 공부를 위해 암기와 독서, 두 가지가 꼭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