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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석혜탁 칼럼니스트 May 25. 2017

마케팅 용어 ‘관여도’를 선거에 대입해본다면

'고관여(High Involvement)'의 정치학

마케팅 용어 ‘관여도’를 선거에 대입해본다면



관여도(Involvement)라는 마케팅 용어가 있다. 소비자가 어떤 대상을 중요시하고 관심을 갖는 정도를 일컫는다. 관여도가 높은 제품을 구매하고자 할 때는 정보탐색에 시간과 노력을 많이 기울일 것이고, 관여도가 낮은 제품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시간 투자를 덜할 터이다. 명품가방을 살 때와 티셔츠 한 장을 살 때를 생각하면 이해하기가 쉽다.


고관여(High Involvement), 저관여(Low Involvement)는 상대적이고 연속적인 개념이다. 제품마다, 개인마다, 상황마다 달라질 수 있다. 

이 마케팅 용어를 정치의 영역에 대입해보면 어떨까.

그동안 필자 주위의 적잖은 사람들에게 선거는 저관여 이벤트였다. “그놈이 그놈이잖아”라는 것이 관여도를 낮추게 된 배경. 마케팅에서 고관여/저관여의 구분은 소비자의 기호에 따라 갈리곤 하지만, 민주주의 국가에서 선거만큼은 유권자가 관여도를 높이는 게 마땅하다. 대통령 선거 말고도 많은 선거가 있다. 모두 고관여의 자세로 명품을 골라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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