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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휘케치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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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창훈 Aug 16. 2021

[휘케치북] 21.08.16

추천곡과 더불어 시시콜콜한 일상과 생각을 담았습니다

‘Summer Is for Falling in Love - Sarah Kang’

‘Slow Down - Mac Ayres’


큰일이네요. 아침에 햇볕이 거실 안쪽으로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겨울이 될 때까지 계속 길어진 해가 거실 끝까지 닿을 것입니다.

아침이 갈수록 더 좋아지는 시기입니다.

사람마다 아침 또는 저녁, 새벽처럼 좋아하는 시간이 다른 듯합니다.

저는 아침이 좋습니다.

저녁에 뭔가를 하다 보면 저녁이 좋은 듯하다가도 아침에 몸을 움직이면 역시나 아침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광복절이었던 일요일이 끝나고 대체휴일의 아침이죠.

그 탓인지 정말 사방이 고요한 아침입니다.

지나다니던 차 소리와 골목에 사람 소리도 없이 고요합니다.

매미 울음소리도 왠지 한풀 꺾여서 낮고 잔잔합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의 마음도 고요하고 잔잔했으면 합니다.


휴일 고요한 아침에 느지막이 일어나서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기는 순간을 위해 선곡했습니다.

이 시기 Mac Ayres의 곡은 워낙 추천하고 싶은 게 많네요. 

저녁에 석양을 보러 가신다면 Mac Ayres의 곡들만을 리스트에 왕창 담아가셔도 좋을 듯합니다.

저는 이제 서둘러 휘케치북을 올려두고 꽈배기를 사러 시장에 다녀오려 합니다.

딥블루레이크의 블루 블랜딩이 입에 잘 맞아서 원두도 한 봉지 사 오려고요.

노르웨이 글을 주말부터 아침까지 꽤 오랫동안 잡고 있었더니 늦은 아침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꽈배기와 커피가 준비되면 저도 위에 추천한 노래를 틀어두고 하루를 맞이해보고자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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