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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휘케치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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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창훈 Sep 10. 2021

[휘케치북] 21.09.10

추천곡과 시시콜콜한 일상 그리고 생각을 담았습니다


‘Roommates - Isac Elliot’

‘Outsiders - Against the current’


경쾌한 노래가 듣고 싶어서 쟁여둔 리스트 곡들을 뒤적이다가 <Roommates>, <Outsiders> 두곡을 골랐습니다.

미세먼지가 있긴 하지만 비가 오지 않는 금요일이니까 경쾌한 음악을 들으며 하루를 보내셨으면 합니다.

<Roommates>는 핀란드 출신의 가수 Isac Elliot의 곡입니다.

어제 올린 태국의 글에 관련된 친구 중에도 엘리엇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지만 그 이름이 반갑습니다.

이 가수의 수록곡 다수가 좋아서 경쾌한 음악이 필요한 날 한번 더 소개하겠습니다.

Against the current는 뉴욕에서 결성한 4인 밴드이고, 현재는 3명의 멤버가 있습니다.

유튜브를 통해 인기를 얻은 후 발매한 곡들 또한 연달아 히트하면서 유명세를 탔습니다.

<Outsiders>라는 단어가 유독 눈에 박혀서 선곡했는데,

희한하게도 제가 만난 도전가들, 발버둥 치는 이들, 산속의 봉사자들, 길 위의 여행가, 음악가, 미술, 예술, 작가, 휘겔리에 찾아온 청춘들은 대게 스스로를 아웃사이더라고 여겼습니다.

전체적인 사회의 흐름이나 통념과는 다른 길을 가기 때문일까요.

말하자면 자발적 아웃사이더들입니다.

사람들은 이런 이들을 가만 두지 않고 다가서기에 인간관계에 있어서 아웃사이더가 될 수 없는 이들.

곡은 제 이런 이야기와는 상관없습니다만 아웃사이더라고 시원하게 외치는 게 좋아서 골랐습니다.

외롭지만 그래서 자유로운 사람들. 저도 어떤 면에서 그렇거든요.

만난 사람들의 마음과 이 노래가 말하는 것을 충분히 공감하고 있습니다.


글에서도 언급하겠지만 엘리엇과 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참 많이 나눴습니다.

미국과 한국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경험한 태국에 대한 의견도 나눴습니다.

학교 교육에 대한 이야기는 가정교육과 사회, 문화로 이어질 수밖에 없더군요.

좋아 보이고 부러운 것도 있지만 다른 문화 위에 쌓아 올려진 것들이 우리나라에 합하는 것일지는 미지수입니다.

모든 것을 아우르고, 모두의 가치관에 합당한 것을 도출할 순 없어서 다름의 미학을 느꼈습니다.


추석이 아직 남았는데도 그 기운이 전해오는 듯합니다. 사방이 추석 추석 하네요.

가능하다면 맑은 날이 이어져서 아직은 반팔을 입은 사람들과 아침에 재킷이나 가디건을 걸쳐야 할지 고민하는 사람들의 나날이 조금 더 길어졌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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