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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휘케치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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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창훈 Oct 05. 2021

[휘케치북] 21.10.05

추천곡과 더불어 소소한 일상과 생각을 담았습니다

‘Waving at cars - Isac Elliot’


이번 달은 핼러윈이 있습니다.

이전처럼 사람들을 초대해서 크게 파티를 열 순 없으니 집을 꾸며서 그 분위기 자체를 즐겨보자고 가족들에게 말했습니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소품들을 연휴 중에 장식해두고 간식 트레이도 거실 책상에 뒀습니다.

이것만으로도 벌써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한 달 동안 꾸미고 싶은 만큼 집을 꾸미고 간식을 먹으며 귀신의 집 생활을 합니다.

비가 쭉 오지 않는다면 마당과 나무, 대문까지도 장식해서 지나가는 분들도 그런 분위기를 즐길 수 있게 하고 싶은데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핼러윈이 지나면 크리스마스 시작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겨울, 가장 좋아하는 크리스마스 시즌이 서서히 다가옵니다.


제 상상엔 겨울이 보이는데 현실은 당당 멀었습니다.

서늘해진 듯했으나 창문을 열지 않으면 덥고, 창문을 열고도 바람이 불지 않으면 아직은 공기가 더위에 가깝습니다.


겨울의 아이슬란드에 대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아이슬란드에 도착한 것은 11월입니다.

그동안 글 속의 여행과 글을 쓰는 저의 현재가 발맞춰왔는데, 한순간에 글의 계절이 앞질러 갑니다.

일주일째 아이슬란드 사진과 영상, 그때의 음악들을, 메모를 늘어놨지만 쉽게 진도는 나가지 못하고 있어서 실제 글을 발행하고 마무리할 때는 맞춰질지도 모르겠습니다.


휘케치북 추천곡은 Isac Elliot의 <Waving at cars>입니다.

얼마 전 추천했던 <Roommates>를 부른 가수이기도 한데, 그는 여행 가고 싶은 기분이 들게 하는 음악을 합니다.

퇴근길에 크게 음악을 틀고 창문을 내렸더니 서울인걸 잊을 만큼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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