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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휘케치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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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창훈 Oct 16. 2021

[휘케치북] 21.10.16

추천곡과 더불어 소소한 일상과 생각을 담았습니다

‘Chasing Cars - Snow patrol’

’It Ain’t the meat - Yannick Bovy’

‘Let’s Take a walk around the block - Jackie Paris’


쎄하게 차가운 공기가 너무나 기분 좋은 날입니다.

거실 창문을 여는 것으로 주말 하루를 시작하는데 집에 너무 냉기가 도는 것도 좋지 않다는 생각에 환기만 시킨 후 닫아두고 커피를 정성스럽게 내려서 창가 책상에 앉았습니다.

이런 날에 무조건 제 플레이리스트에 담기는 노래 한곡과 날씨에 어울리는 로맨틱 재즈곡을 휘케치북에 가져왔습니다.

먼저 설명이 필요 없는 그룹 Snow patrol의 <Chasing Cars>입니다.


‘Stay Alive - Jose Gonzalez’

‘Wake Up - Arcade Fire’


찬바람 불면 여지없이 듣는 영화 ‘월터미티’의 두 곡과 함께 모아서 듣습니다.

지난 8월에도 추천했었지요 :)

개인적으로 정말 애정 하는 영화, 애정 하는 곡입니다.

아이슬란드를 배경으로 한 영화이고 그 나라의 풍경이 그대로 묻어있으며 지금 쓰고 있는 글 또한 아이슬란드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곡을 듣고 있으면 금세 또 아이슬란드로 마음이 넘어가버립니다.

<Chasing Cars>와 함께 여행 내내 차에서 들었지요.


흐린 하늘, 쌀쌀한 날씨, 초를 켜 둔 실내에서 재즈곡 또한 빼둘 수 없어서 

로맨틱한 재즈곡을 노래하는 Yannick Bovy의 <It Ain’t the meat>, Jackie Paris의 <Let’s Take a walk around the block> 추천합니다.

Jackie Paris의 앨범 발매일은 무려 1960입니다.

재즈는 정말 영원하군요.


코로나 확진자 수가 줄어들거나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 어김없이 여행 이야기가 들립니다.

위드 코로나라는 말도 들리네요. 

코로나가 감기처럼 걸릴 수 있고 며칠 후에 회복하면 되는 것으로 여겨질 때쯤에야 나와야 할 말인 것 같긴 하지만 여하튼 이런 분위기마다 여행이 들썩입니다. 

세계여행을 다녀온 탓인지 주변에 지인들이 여행 가고 싶지 않냐고 묻습니다.

글쎄요. 가면 좋고 안 가도 괜찮은 마음입니다.

굳이 그리운 게 있다면 여행 장소가 아니라 사람들과 여행지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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