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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휘케치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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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창훈 Oct 26. 2021

[휘케치북] 21.10.26

추천곡과 일상 그리고 생각을 담았습니다

적외선 카메라 - 원슈타인

‘내일이 오면 - 릴보이’


‘한쪽을 택해 집중하는 것이 현명한 것인가, 두 길을 다 노력하면 안 되나’

요즘 휘겔리 하우스에서 다루고 있는 질문입니다.

연극과 성우 두 가지 길을 병행하고 있는 휘겔리 가족원에게 주변의 사람들이 자꾸 한쪽에 집중해서 하라는 말을 하나 봅니다.

이 질문은 최초에 개인의 마음에서 출발했고, 이젠 주변 사람들에 의해 간섭받습니다.

세상에 정답은 없을 텐데 하나의 의견을 타인에게 강권하는 사람들이 있다니 그 확신이 대단합니다.


본인의 마음과 결심이 단단해도 흔들릴 것들이

아직 단단하지 못하기에 더 흔들립니다.

지난 4월 큰 결심을 하고 서울로 상경한 날부터 몇 차례나 이 질문에 흔들리며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래도 이제 고작 반년이다. 라는 말을 우리끼 하고 있습니다.


투수와 타자를 겸하는 야구선수,

복수 전공하는 대학생,

심지어 능력치를 배분하는 게임 속 캐릭터마저 한쪽에 집중하느냐 병행하느냐에 대한 의견이 제각각입니다.


자기가 좋아서 공부하고 노력하고 연습하고

관심이 가는 것을 해보고

더 잘하고 싶어서 또 배우고 실력을 쌓고

그러니까 예전에 누군가들은 미술을 잘하는데 과학자이고 음악가


길게 봐야 한다. 조급하지 않아야 한다.

일단 내 마음을 굵고 단단하게 세우고

그것을 이루기 위한 방법을 모색한 다음

그 방법을 받아들이고 꾸준히 행하기 위해 각오를 다져야 한다.

많은 대화를 우리끼리 나누었지만 세상에 쉬운 게 없고 정답이 없어서 그저 응원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어느 선택을 하든지 지금 선택을 존중하고

다음의 선택이 달라지더라도 그 역시 존중하고 응원할 수 있길.


힙합이라던지 랩을 그다지 즐겨 듣지 않는 탓에 쇼미 더 머니 프로그램에 큰 관심이 없어서 매번 그 프로그램의 곡을 뒤늦게 듣습니다.

대표적으로 원슈타인의 <적외선 카메라> 그렇습니다.

굉장히 감각적인 느낌의 곡을 이제 알게 돼서 아쉽기도 하고 이제라도 듣게 되어 즐겁기도 합니다.

어제 퇴근길에도 어제 새벽과 오늘 출근길에도 오늘 해가 지는 무렵에도 연신 듣고 있습니다.

원슈타인의 음색이며 곡의 비트가 그 자체로 빼어나게 느낌적입니다.

이 곡에 묶어서 릴보이의 <내일이 오면>도 듣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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