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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휘케치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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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창훈 Mar 08. 2022

[휘케치북] 22.03.08

추천곡과 더불어 소소한 일상과 생각을 담았습니다

‘BENCH - 악뮤(with Zion. T)’


해가 저물고 희미한 석양만 남은 한강 위 하늘을 멍하니 올려다보고 있으니 

새들이 서쪽에서 동쪽으로 날아갑니다.

하나의 무리 뒤에 한두 마리 또 한두 마리 또 하나의 무리

한참을 보고 있던 하늘에 끊길 듯 끊기지 않는 새의 행렬이 드문드문 이어지고 있기에

어느 순간부터는 수를 헤아리는데 그마저도 금세 100이 넘어가니 무용하다 생각하여 가만히 바라봤습니다.

정말 많은 새가 끝없이 서에서 동으로 날아가더군요.


하늘이 너무 높고 넓어서 몰랐나 봅니다.


휘케치북 추천곡은 내적 댄스를 유발하는 악뮤의 <BENCH>입니다.

해가 지기 전까지 창문을 열고도 하나도 춥지 않은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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