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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휘케치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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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창훈 May 28. 2022

[휘케치북] 22.05.28

추천곡과 더불어 소소한 일상과 생각을 담았습니다.

‘저녁 - 화자’

‘92914 - Okinawa’


콘텐츠 홍수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인터넷의 등장과 스마트폰, SNS 등으로

서로에게 물리적으로 다가가지 않아도 이야기를 전할 수 있는 수단이 생겼고

나라는 사람을 보여줄 기회가 늘어났고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는 것이 자연스러워졌습니다.


음악도 그러한 시류에 있는지

매일 쏟아지는 새로운 곡을 미쳐 듣지 못하고 지나치는 때가 많아져서

시간이 꽤 흐른 후에야 취향의 곡을 듣게 되는 날들이 늘어갑니다.


그탓인지 요즘은 이전에 좋아했던 노래들을 되짚어 듣거나

알 수 없는 알고리즘이 무작위로 추천해주는 음악들을 듣거나

적막을 즐깁니다.


늘 음악을 듣기에 자주 행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따금 음악을 멈추고 나면 얻게 되는 적막의 즐거움이 있습니다.

일상의 적막함이란 들리지 않던 일상의 소리가 들리는 것과 같고

새의 지저귐, 바람, 차들의 움직임, 누군가의 웃음, 자전거 벨 소리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이전에도 추천했던 Okinawa의 곡 <92914>에는 이런 일상의 소리가 있어서 좋습니다.


휘케치북 추천곡으로는 화자의 <저녁>을 가져왔습니다.

놀이터라 명명한 앨범의 곡으로 해가 지는 놀이터에서 하나둘 집으로 돌아가는 이들을 떠올려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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