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만화를 그린 게 대략 1년 전이지만 난 변함없이 운동을 안 하며 지낸다. 사실 난 운동하기를 정말 싫어하는 사람인데, 이유는 못해서다 (단순)
운동신경 0에 수렴해서 초등학생 때부터 체육시간이 스트레스였다. 소심한 성격과 운동신경 0의 몸뚱이가 합쳐지면 이건 총체적 난국 수준...
초등학생 땐 가을운동회에서 매년 장애물 달리기를 진행했었다. 전교생이 전부 참여하는 것으로 10명씩 나와서 전교생들 앞에서 장애물 달리기를 하는 그런 평범한... 종목이었다. 여기서 첫 번째 장애물은 항상 허들이었는데, 난 허들을 못 넘는 아이였다. 달리다가 점프! 해서 허들을 넘는 친구들에 비해... 나는 항상 혼자 걸어서 넘었다. 어릴 땐 나 혼자만 못 한다는 사실이 너무 창피해서 집 거실에서 허들 높이로 고무줄을 걸어놓고 허들 넘기 연습을 하기도 하고 운동회 전날 극도의 스트레스로 밤잠을 설치기도 했다.
매년 다가오는 운동회, 그리고 주 2회로 하는 체육시간.. 내게는 전부 공포고 스트레스였다.
이 스트레스를 견디기 힘들었던 초딩의 나는 엄마한테 체육 때문에 초등학교 자퇴시켜달라고 조를 정도였다.
이 스트레스는 중-고-대학생 시절까지 이어졌다.
중학생 땐 달리기 못한다고 체육선생한테('님' 자를 안 붙이는 건 내 소심한 복수...) 엉덩이를 맞기도 했다.
(생각해보면 달리기 못한다고 학생을 때리는 선생이 어디 있나? 정말 어이없다...)
취준생이되어서도 마찬가지였다. 하루종일 집에만 있으니까 하루에 100걸음도 안걸을 때가 많았다.
점점 근육0 물렁살 100% 인간이 되어가는 것 같아서 한 번은 조깅을 하려고 야심차게 나갔지만.. 다음 날 지독한 근육통에 시달림.. 그래도 이후에 조깅을 종종하긴 했다.
조깅이 좋은 점은 잡생각을 없애준다는 거다. 머리가 가벼워져서 좋았다.
그동안 주제 없이 마구마구 올린 것 같아서 다시 만화와 글을 올리며 정리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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