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설레는 만남 with 소소작가

아웃풋독서법을 실천하는 성장해빛 모임

by 엄마코끼리

기록 독서를 하며 함께 성장하는 #성장해빛 모임에 지난달 처음으로 MVP 시상이 있었다. 선물은 바로 모임의 리더인 소소작가님과 오프라인으로 만나 점심 식사를 하는 것이었다. 온라인으로 1 대 1 만남을 신청할 수도 있지만, 초반에만 몇 번 신청하고 그다음부터는 주어진 미션도 다 못한 상태로 계속 미션이 생기는 게 부담돼서 만나지 않고 있었다. 그랬는데 오프라인의 만남은 그것보다 좀 덜 부담스럽게 생각되어서 자신 있게 도전을 외치고 100% 인증을 목표로 달렸다. 후반 즈음에 책 읽어 놓고 인증을 한 번 놓쳐서 MVP 물 건너 갔구나 싶었는데 다행히(?) 다른 멤버들이 더 많이 놓쳐서 MVP 상을 받았다.

뿌듯한 상장!!

그게 바로 오늘이었다. 오늘은 3월 성장해빛이 시작한 날이었는데 그냥 빠르게 날짜를 선점하고 싶어서 제시된 날짜 중 제일 빠른 날로 잡았다. 가까운 거리는 아니었지만, 설레는 마음으로 아침부터 준비를 마치고 등원을 서둘렀다. 드디어 도착! 작가님 일하는 기아대책 기관 소개를 받았다. 후원자들과 현지에서 사역하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오랜만에 접어 두었던 나의 꿈도 더듬어 볼 수 있었고, 선한 마음과 열정으로 함께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눈시울 붉히는 모습을 보고 나도 덩달아 마음이 뭉클하기도 했다.

받아온 굿즈♡

친구를 만나도 반갑고 즐겁지만, 성장을 위한 공동체에서의 만남은 특별함이 있다. 서로의 성장에 관심을 두고, 함께 고민하고 생각을 나누는 대화는 나를 더 풍성하게 한다. 우리가 성장해야 한다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사람과의 대화는 아무래도 좀 더 생산적이고 도전적이다. 엄청난 아이디어가 아니라 작은 생각을 나누는 것만으로도 그 생각이 발전적으로 자라난다. 그래서 나는 성장해빛이 너무 좋다. 같은 관심을 가지고 함께 책을 보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것만으로도 내가 조금씩 자랄 수 있기 때문이다.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의 의미를 나는 성장해빛 안에서 배웠다.

성장세바시 했던 썸네일
성장해빛을 만나 변할 수 있었던 것

기록하는 독서를 시작했다.

묵혀뒀던 블로그를 시작했다.

전자책을 썼다.

공저책의 저자가 되었다.

온라인으로 소그룹 강의를 해봤다.

포기하지 않고 계속 지속할 수 있는 응원군을 만났다.


내 주변에도 사람은 있지만, 함께 책을 읽거나 성장을 위한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을 찾기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에너지를 주고받으며 서로 동기부여해 줄 수 있는 모임에 소속될 수 있다는 건 그래서 더 특별한 게 아닐까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내 아이에게도 이런 모임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그저 놀이터에서 놀기만 해도 즐겁고 행복하지만, 어떤 꿈을 꾸고 어떤 성장을 원하는지 서로에게 자극이 될 수 있는 만남이 있으면 좋겠다.


아이를 키우면서 내가 원하는 부모상은 처음부터 하나였다. 롤 모델이 되는 양육자가 되는 것이다. 내가 먼저 좋은 사회를 위한 한 걸음을 떼고,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나의 성장을 이루는 닮고 싶은 어른이 되고 싶었다. 그 하나를 위해 오늘도 책을 펴고 글을 쓴다. 너에게 부끄럽지 않은, 자랑스러운 엄마가 되기 위하여.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다정한 엄마가 되기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