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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 KIM Sep 13. 2019

미션이란?

'비커밍 페이스북'을 읽고

인스타그램, 왓츠앱, 그리고 오큘러스까지 페이스북은 지난 10여 년의 시간 동안 많은 기업들을 인수해가면서 자신들의 서비스 영역을 확장해 나갔다. 하지만 그 인수는 단순하게 시장에서의 자신들의 입지를 단단하게 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페이스북의 미션인 "bring the world closer together"을 실현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페이스북의 미션인 bring the world closer together

페이스북의 CEO인 마크 주커버그는 페이스북의 초창기에 야후로부터 10억 달러의 매각 제안이 왔었다. 하지만 주커버그는 페이스북의 잠재 가능성을 더 높게 보았고 그 당시로써 매우 파격적이었던 야후의 제안을 거절하게 된다. 이처럼 거액의 제안에도 자신들의 미션과 잠재성을 높게 보고 매각을 거절할 수 있음에도 인스타그램과 왓츠앱 그리고 오큘러스 등 많은 전도유망한 기업들이 페이스북의 인수를 기꺼이 받아들인 것은 그들의 가치를 인정해준 주커버그의 안목도 있지만 무엇보다 그들이 페이스북과 함께 일 할 때 그들도 자신들의 미션을 더 빠르게 성취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물론 지금은 왓츠앱의 이전 창업주나 경영자들이 페이스북의 스캔들 이후 경영진에서 물러났지만 인수 당시 주커버그가 보여준 그들의 미션은 그들의 인생을 걸었던 사업을 같이 공유할 수 있겠다는 결정을 내리는 데 큰 역할을 해주었음이 틀림없다.


많은 문제들로 인해 구설수에 오르고 법정에 섰던 마크 주커버그였지만 아직까지도 그가 만들어낸 페이스북이라는 서비스는 우리 21세기를 살아가는 데, 특히 2010년 이후의 사람들의 삶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단순히 사람들을 연결을 시켜주는 서비스를 만들고 자신들의 이야기를 공유하게 해 줌으로 인해서 5000억 원이 넘는 기업가치를 갖게 되는 것은 쉽지 않다. 이것은 분명히 그들이 세운 미션이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키고 이 세상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그들이 제시한 새로운 삶의 방식을 사람들이 기꺼이 받아들였다는 것이다. 그들이 여기까지 올 수 있게 한 것은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이 책에서는 "'불가능한 것을 가능케 한다'라는 마인드로 자신들의 미션을 물고 늘어진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들이 세운 "bring the world closer together"라는 문장이 그들이 세상에 없던 새로운 뉴스피드를 제공하고 새로운 형식의 사업을 만들어 내어 사람들의 삶의 방식을 바꾸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그만큼 기업에게 있어서 그리고 특히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어내고자 하는 기업에게는 정말 중요한 것이 자신들의 미션을 명확하게 하고 같이 공유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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