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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벼랑끝 Mar 26. 2023

(편지) 글이 길어진다는 것은 과장됐다는 뜻이다.

젠장!!! 

글이 길어진다는 것은 과장됐다는 뜻이다.

숨길게 많을 때 글은 길어진다. 

'숨긴다'의 다른 말은 '거짓말'이다.


소설을 쓰고 싶으면 글을 얼마든지 길게 써도 된다. 

소설은 과장됨이 만들어내는 예술이니까. 

근데, 사실인척 쓰는 글에 과장이 들어가면 어떻게 되겠나?

글이 유치해져서 읽는 이는 역겨움을 느낀다. 

거짓으로 하는 '자랑질'을 읽고 좋아할 사람은 없다. 


글자의 숫자가 줄어들면 문장이 좋아진다. 

그러니 글의 길이를 줄이면 진정성이 살아난다.(물론 노력했을 때)

제발 쓸데없이 글 좀 길게 쓰지 마라.

네 눈에만 좋아 보인다.


긴 글로 읽는 사람 시간 뺏지 말고 필력의 한계를 스스로 인정해라.

너라면 또 읽고 싶겠냐? 과장되고 지루한 거짓말을...

뭐든지 적당히 해야 봐줄 만한 거다. 


그렇게 못하겠으면 차라리 '소설'이나 '주작'이라고 글 머리에 박아라, 

그럼 귀엽게 봐줄 만하기라도 하지. 



** 맞는 말이긴 한데 겁나 아프네...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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