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센터에서 점심시간에 회식을 했다. 실장님이 미리 예약해 놓은 중국요릿집 장소로 이동을 했다. 오랜만에 중국요리를 먹는다는 이야기소리에 동료들은 즐거워했다. 12시가 넘어서 회사 근처 00 중국집에 도착했다. 1시간 전에 메뉴를 받아서인지 안자마자 요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나는 며칠 전 아이들이랑 중국집에서 자장면을 먹었기 때문에 볶음밥을 주문했다. 제일 먼저 볶음밥이 도착, 그리고 짬뽕, 자장면 순서로 나왔다. 탕수육도 주문을 해줘서 달콤한 소스에 탕수육은 꿀맛이다. 여기 요리 중에서 탕수육이 제일 맛있다. 볶음밥은 제쳐두고 탕수육만 먹었다.
"느끼한 음식을 먹었더니 커피가 당기네.."
"언니, 우리 스벅에 가서 커피 한잔 마시고 가자. 지난번에 내가 밥을 샀으니, 이번에는 언니가 커피 한잔 사요."
"그래, 커피 좋지."
"오케이"
우리 센터 1등인 50대 후반인 00 언니와 60대 초반즈음되는 00님과 대화를 나눴다. 두 언니 덕분에 스벅에서 커피를 얻어마셨다. 커피를 마시면서 60대 초반의 00님은 본인의 이야기를 시작했다.
"내가 보험을 너무 좋아해서 보험을 많이 들었지. 암보험, 심뇌혈과, 기타 등등 없는 게 없었지."
"그렇구나. 언니"
"근데, 1-2년 전에 가슴에 멍울이 잡히는 거야. 이상하다 생각해서 검진을 받았어. 결과 유방암진단을 받았어. 암크기가 9CM라서 수술도 하고 항암, 방상선등등을 했지?'
"아이고, 언니 고생 많이 했네."
"보험을 많이 들어놔서 치료받고도 1억이 넘게 남았지."
"언니는 보험 덕분에 돈 벌었네."
"호호호 그렇지 뭐. "
50대 중반 언니의 계단을 오르다가 발등이 골절되는 이야기와 60대 초반 00님의 유방암이야기를 들으면서 '나이가 들면 병원은 필수가 된다.'라는 걸 또 한 번 느낀다. 콜센터에서 근무를 하면서 병력체크를 하다 보면 암환자들도 너무 많다. 한 살이라도 젊을 때 건강을 유지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오늘부터 간단한 근력운동을 다시 시작해야겠다. 새해에는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한다. ^^
그녀들과 함께 밥도 먹고 커피를 마시면서 소소한 시간을 보냈다. 그녀들 덕분에 행복한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