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 번째의 생일을 축하해.

오늘은 둘째 아이의 여덟 번째 생일이다. 어젯밤에 케이크를 구매했다. 그리고, 우리 가족은 케이크에 초를 꼽고 둘째 딸아이의 생일을 축하해 줬다. 건강하게 예쁘게 성장하는 딸아이를 보면 너무 흐뭇하고 기쁘다.


8년 전 출산을 앞둔 35주 즈음 동네산부인과에서 진료를 받던 중 혈압의 문제로 대학병원으로 빨리 가보라고 의사 선생님의 말씀하셨다. 떨리는 마음으로 대학병원에 진료를 받던 중 교수님은 이야기하셨다.

"지금, 산모와 아이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당장 입원을 하셔야 합니다."

"저는 입원준비도 안 하고 왔는데요."

"빨리 입원하세요."

"알겠습니다."


나는 너무 무서웠다. 고위험중환자실에 들어가서 옷을 갈아입고 1주일 동안 중환자실에 있었다. 아침, 점심, 저녁으로 체중재고 혈압을 재는 것이 하루일과였다. 1주일이 지나서 36주가 되었다. 출산을 할 수 있는 주수라서 새벽부터 유도분만촉진제를 맞고 기다려도 자궁은 1CM 밖에 열리지 않았다. 오후 5시가 되었는데 별다른 소식이 없었다.


"오늘은 어려우니, 식사하시고 내일 다시 합시다."

의사 선생님은 그리고 가셨다.

남편에게 내일도 오늘처럼 힘들어서 못하겠다고 당장 수술해 달라고 울면서 이야기했다. 남편은 교수님과 이야기를 나눠서 바로 제왕절개를 했다. 그리고, 예쁜 딸아이를 출산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우리 딸아이가 너무 사랑스러웠다. 잠자기 전에 두 아이들에게 늘 말한다.

"엄마는 이 세상에서 제일 잘한 것은 우리 아들과 우리 딸을 출산한 거야. 보석보다 사랑스러운 우리 아이들 사랑한다. 엄마가 많이 많이 사랑해."


태어날 때는 2KG로 태어나소 인큐베이터에서 있었지만, 이제는 여덟 살이 되어서 3월에는 초등학교도 입학하는 우리 딸아이에게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 살면서 즐거운 일도 있고, 슬픈 일도 있겠지만 언제나 씩씩하고 예쁘게 성장한 딸아이의 모습을 상상해 본다.


오늘도 기쁘고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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