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가 크면 실망이 크다

며칠 전부터 꼭 만나 뵙고 싶었던 분을 만나는 날이었다. 그분은 삶의 연륜과 지혜를 가진 멋진 분이셨다. 이른 아침 온라인 글쓰기 줌수업을 들었지만,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떨리는 마음으로 우산을 쓰고, 버스를 탔다. 만나는 장소까지 도착하려면 서둘려야 했다. 버스에 내려서 지하철역으로 달렸다. 때마침 지하철 급행이 도착했다. '야호!!' 콧노래가 절로 나왔다. 드디어 00역에 도착했다. 지하철문이 열리자마자 나는 달렸다. 헐떡이는 숨을 고르며 마음을 진정시켰다.


떨리는 마음으로 전화를 했다. 수화기 너머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렸다. 꺄악!! 60대 중반의 나이가 맞을까? 날씬하고 탄탄한 몸매, 미소가 아름다우셨다. 그분의 첫 인생을 보면서 '나도 60대에는 저분처럼 멋지게 나이를 먹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따뜻한 커피와 달달한 도넛을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눴다. 그분의 삶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배울 점이 참 많았다. 힘든 역경 속에서도 삶을 포기하지 않았다. 자신만의 길을 꿋꿋이 걸어가다 보니 좋은 일들이 생기는 것 같았다. 중요한 내용은 적으면서 이야기를 들었다. 역시 먼저 걸어간 선배님의 주옥같은 내용을 놓치고 싶지 않았다. 이야기 중간중간에 나랑 같이 일해보자는 다단계 제의를 하셨다. 나는 갑자기 당황스러웠다. tm상담사로서 목표가 있고, 그 길을 향해서 열심히 달려가고 있는데.., 내가 재미있고 사랑하는 직업을 부정하는 말투가 서운했다.


내 직업의 부정적인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는 더 결심을 했다.

'그래, 내가 선택한 일이 틀리지 않았어. 나 잘살고 있어!'라는 것을 증명해 줘야겠다. 그래서 더 노력해야겠다. 삶의 자극제가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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