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화요일에 아침에 일어났니 몸이 무겁고 컨디션이 제로였다. 이 상태로 출근하면 근무가 힘들어질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새벽에 직장상사에게 먼저 카톡을 보냈다.
'오늘 몸이 너무 안 좋아서 병원 가서 진료를 받고 수액을 맞은 뒤에 집에서 휴식을 해야 될 것 같아요. 너무 이른 시간에 연락을 드려서 죄송합니다.'라고 보냈다. 그 뒤 몇 분 뒤에 문자가 왔다. '진료 잘 받으시고, 진료확인서 보내시고, 푹 쉬시고 내일 봬요.'라고 짧고 간결한 그녀의 성격처럼 문자를 보냈다.
두 아이들 등원과 등교를 시킨 후 나는 병원으로 향했다. 집으로 갔다가 나오려면 귀찮아질 것 같아서 병원에 도착하니 여덟 시 오십 분이다. 병원문고리를 잡고 기다리는 사람이 6명이 있었다. 나도 그녀들과 함께 줄을 섰다. 시간이 되어서 병원으로 들어왔다. 이십 분을 기다리니 내 이름을 불렀다.
"어디가 불편하세요?"
"네. 목이 너무 아프고 온몸에 기운이 없어요. "
"아고, 코도 그렇고 몸이 전체적으로 바닥이네요. 오늘 수액 맞고 쉬셔야 되세요."
"알겠습니다. "
잠깐 혈압을 재고, 화장실을 다녀오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침대에 누웠다. 간호사는 왼쪽팔에 주삿바늘을 넣었다. 수액이 들어가는 것을 꼼꼼히 확인 후 쉬라고 불을 꺼줬다. 덕분에 1시간 30분 동안 푹 잠을 잤다. 비몽사몽간에 집으로 도착해서 아이들이 하원. 하교 때까지 쉬었다. 쉬었지만, 이번 주 내내 피곤했다.
몸이 아프지만, 엄마이고 아내이다 보니 해야 할 일은 해야 했다. 나는 대충 한 끼를 해결했지만, 남편의 식사를 챙겨야 하고, 아이들의 식사를 챙겨야 했다. 당장 급한 빨래와 집안일은 대강이라도 해야 했다. 내 몸에서 신호를 보내는듯했다.
'네 몸을 아껴라. 혼자서 이것저것 하느라. 고생했어. 좀 쉬어.'
일요일 아침에 두 아이들 밥을 챙겨주고 다시 누웠다. 점심즈음 일어난 남편에게 이야기했다.
"오늘 점심은 몸이 안 좋아서 점심식사는 당신이 좀 챙겨봐요?"
"배달음식 주문해야겠다. 큰애가 먹고 싶다는 치킨이나 시켜야지."
일요일 점심은 배달음심으로 해결하고, 저녁식사는 며칠 전 시아버지가 고기 먹으러 가자고 했다.
저녁즈음 나는 집에서 쉬고, 남편은 두 아이들을 데리고 저녁식사를 해결했다. 덕분에 몸은 쉬었다.
며칠 전 병원에 입원한 동서가 이야기했었다.
"형님, 아프니깐 서럽더라고요. 형님도 건강 잘 챙기세요." 했던 이야기가 생각난다. 건강을 잃으면 전부를 잃는 것이다. 꾸준히 운동을 실천하고 있지만, 몸이 힘드니 모두 스톱했다. 오늘까지 푹 쉬고, 다시 건강하게 일상으로 돌아가야겠다.
살면서 건강이 최고다!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