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콜센터에서 일한다.

나는 지금 콜센터에서 5개월 차로 근무 중이다. 아직은 초보지만, 조금씩 적응 중이다. 가끔씩 난감할 때도 있지만, 그래도 열심히 근무하고 있다.


"안녕하세요? 실례지만 000 어머님 맞으시죠? "

"네.."

"전화드린 곳은...."

"저기 상담사 양반 당신 나이가 몇 살이야?"

"네?"

"내가 왜? 어머님이야? 고객님이라고 말해줘!! 왜? 상담사들은 다 같이 나한테 어머님이라고 호칭을 하는지!!! 굉장히 거슬려! 000 고객님이라고 불러줘요!!"


60대 후반의 000님은 우리 시어머님 와 비슷한 연배인듯해서 호칭을 어머님이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고객님은 '어머님'이라는 게 거슬렸나 보다. 며칠 전 같이 근무 중이 동갑친구(미혼)에게 이야기를 했었다.


"00아! 그럴 수 있어. 나도 결혼은 안 했지만, 나이가 있잖아. 가끔씩 전화로 어머님이라는 호칭이 거슬리더라고, 아마 그분도 나처럼 미혼일 수도 있지 않을까?"

"아, 그럴 수 있었겠네. 그런 생각은 못했네.. 내가 실수했네.."

그런 사건이 이후로는 통화할 때는 '안녕하세요? 실례지만 000 고객님 되시죠? 여기는 고객님이 들어놓으신 000000입니다. "라고 즐겁게 통화를 하고 있다. 가끔은 보이스피싱? 아니냐?, 필요 없다며 소리 지르는 사람 등등 여러 사람들이 있지만, 그래도 내덕분에 혜택을 받았다며 고맙다고 소개해주시는 고객님들 덕분에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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