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쉽게 버는 돈은 없다.

부동산교육을 듣고 아파트 갭투자했지만 실패를 했다.

나는 요 근래 지옥을 다녀왔었다. 안 좋은 일들은 한꺼번에 쏟아졌다. 4년 전 2021년 여름즈음이었다. 코로나시국이라서 온라인 교육이 붐이었다. 결혼 전 네일숍을 운영하면서 모아놓았던 종잣돈으로 부동산 교육을 들었었다. 그녀의 무료강의를 듣고, 나도 그녀처럼 따라 하다 보면 그녀처럼 될 수 있을 것 같았다. 비싼 강의료를 지불했었다. 강의 중 그녀는 내가 갖고 있는 돈에 맞게 전라도 00동 갭투자할 지역을 알려줬다.


"00님 투자한 금액의 3-4배는 올라갈 거예요."

"정말요? 우와... 감사합니다."


교육을 들으면서 나는 점점 꿈에 부풀었다. 그리고, 2년 뒤 2023년 11월 어느 날이었다. 세입자는 이사를 간다고 이야기를 했었다. 하지만, 계약일은 12월의 어느 날이었다. 계약일 2달 전에 이야기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자동으로 연장이 되었다. 교육받았던 채널에서 답을 받았다. 한줄기의 나의 희망이었다. 세입자는 울며 겨자 먹기로 2년 더 거주를 하게 되었다.


그리고, 2025년 8월 즈음 세입자에게서 전화가 왔다.

"안녕하세요? 세입자 임 00입니다. 계약일이 만료되는 2025년 12월에는 이사를 갈 거라서 집주인께 미리 알려드립니다."

"아. 그러세요. 알겠습니다."


그리고, 8월부터 걱정이 시작되었다. 아파트 매매가격이 4년 전보다 2,000만 원 이상 떨어졌다. 세입자의 전세가격 또한 많이 떨어졌다. 세입자를 내보내려면 돈을 더 얹어야 했다. 걱정은 현실이 되었다. 3주 동안은 매일매일 세입자와 카톡, 전화통화를 했다. 매일 울면서 하루를 마감했다. 잘못된 투자 때문에 일도 손에 잡히지가 않았다. 타임머신이 있다면 4년 전으로 돌아가고 싶었다. 잘못된 투자 때문에 남편과의 부부싸움도 더 잦아졌었다. 나는 순진하게 그녀가 전문가이니 그녀의 말이 당연히 맞을 거라는 생각 했다.


이틀 전 지방아파트 문제로 전라도 00동에 도착했다. 드디어 세입자와 만났다. 우려했던 문제는 남편 덕분에 잘 마무리가 되었다. 남편에게 너무 고마웠다. 이런 일을 겪으면서 '세상에 쉽게 버는 돈은 없다. 전문가라는 말민 믿지 말고 의심을 해야 한다. 내가 직접 겪고 공부해야 내 것이다.'라는 걸 느꼈다.


'세상에 쉽게 버는 돈은 없다.' 이번기회로 인생공부 제대로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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