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간 자기
수면제 없이 잘 자면 길어야 6시간 정도 자는 것 같다. 그리고 6시간 자서는 피로 회복이 잘 안 된다. 자연스러운 수면 시간이 6시간으로 굳어진 몇 년 전부터 자고 일어났을 때 개운함을 느낀 적은 손으로 꼽을 정도다.
최근에 너무 피곤하여 10시쯤 잠들었다가, 새벽 3시쯤 깼는데 잠이 다시 오지 않길래, 처방받은 수면제를 반 알 먹고 아침 8시까지 잤다. 다음날 주말이라 부담없이 일어났는데 어찌나 개운하던지.
우연의 일치일까? 싶어서 어제 한 번 더 시도했는데, 정말 아침의 개운함이 다르다.
중간에 한 번 깨긴 했지만 10시간 자고 나니 몸이 가볍고 머리도 상쾌하다.
좋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