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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을캐는 광부 Jul 24. 2024

글짓기로 빚어내는 행복한 삶

내가 추구하는 삶의 방식



하루의 시작과 끝을 기록하는 일, 그 어떤 방식으로든 한 문장이라도 남기려는 시도는 내 삶의 중요한 일과가 되었다. 아니, 그 자체로 삶의 목적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글을 쓰지 않는다면 그 어떤 것으로도 해소되지 않고,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이 밀려온다. 글을 잘 쓰는 것, 많이 쓰는 것,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 그저 쓰는 것, 그 행위 자체가 나에게는 의미가 있다.


글쓰기는 내 삶의 궤적을 표현하는 나만의 방식이다. 남들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 아니라, 나 자신에게 진실된 흔적을 남기기 위한 것이다. 매일 아침 눈을 뜨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생각을 한 글자 한 글자 적어 내려간다. 잠에서 막 깨어난 순간의 그 순수한 생각들, 그것이 나의 하루를 시작하는 신호탄이 된다.


업무 중에도, 친구와의 대화 중에도, 또는 길을 걸으며 스치는 모든 생각을 메모한다. 어떤 것은 짧은 단어로, 어떤 것은 긴 문장으로, 때로는 그림이나 기호로 표현되기도 한다. 이런 메모들은 일종의 삶의 단서들로, 나중에 글을 쓸 때 큰 영감이 된다. 이 작은 메모들이 모여 내 삶의 이야기를 완성해 나간다.


나만의 고유한 시간이 주어지면 글짓기는 시작된다. 이 시간은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오롯이 나만을 위한 시간이다. 커피 한 잔을 옆에 두고, 노트북이나 종이를 앞에 놓고, 펜을 들어 글을 쓰기 시작한다. 내 마음속 깊은 곳에서 울려 퍼지는 소리들을 하나씩 끄집어내어 글로 표현한다. 이 과정에서 느끼는 행복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


글을 쓰는 순간, 나는 나 자신과 대화를 나눈다. 과거의 나, 현재의 나, 그리고 미래의 내가 모두 한 자리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것 같은 기분이다. 글을 쓰면서 나는 내 마음속 깊은 곳에 자리한 감정들과 마주한다. 기쁨, 슬픔, 분노, 사랑 등 다양한 감정들이 글 속에 녹아들어 간다. 이런 과정은 마치 내 마음을 정화하는 것과도 같다.


글 짓는 삶은 내게 행복을 준다. 단지 글을 쓰는 행위 자체가 즐거운 것만이 아니라, 그 과정을 통해 나 자신을 더욱 깊이 이해하게 되고, 삶의 의미를 되새기게 되기 때문이다. 매일 글을 쓰면서 나는 내 삶의 궤적을 더 분명히 그려나간다. 나 자신에게 진실된 흔적을 남기는 것, 그것이 내 삶의 목적이자, 글을 쓰는 이유이다.


매일 한 문장이나 한 편의 글을 남기는 것은 나에게 있어서 작은 의식과도 같다. 그날의 감정이나 생각을 글로 표현하면서 하루를 정리하고, 새로운 하루를 준비한다. 때로는 짧은 한 문장이지만, 그 안에는 수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 작은 의식이 쌓여 내 삶의 큰 그림을 완성해 나가는 것이다.


나는 글을 통해 삶의 소소한 순간들을 기록한다. 일상에서 마주치는 작은 기쁨들, 고단한 하루의 끝에서 느끼는 피로감, 사랑하는 사람과의 따뜻한 대화, 홀로 남겨진 시간 속의 고독함. 이런 모든 순간들이 글로 표현될 때, 그것은 더 이상 사소한 것이 아니라, 나의 소중한 삶의 일부가 된다.


글을 쓸 때 느끼는 행복은 나만의 것이다. 그것은 나 자신과의 깊은 대화에서 비롯된 것이며, 그 대화를 통해 나 자신을 더 잘 이해하게 된다. 글 짓는 삶은 단지 글을 쓰는 행위 그 이상이다. 그것은 나 자신을 표현하는 방식이며, 내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여행이다.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나는 행복을 느낀다. 내 마음속 깊은 곳에 자리한 감정들이 글로 표현되면서, 나는 더  자유로워진다. 글을 통해 나는 내 삶을 더욱 풍부하고 의미 있게 만들어 나간다.


글짓기로 빚어내는 행복한 삶,

그것이 내가 추구하는 삶의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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