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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을캐는 광부 Aug 21. 2024

매일 아침 거울 속 나와 하이파이브를 한다

내게 주는 작은 선물

바쁜 일상 속에서 우리는 스스로를 돌아볼 시간을 자주 놓치곤 한다. 끝없는 일의 반복 속에서 스스로를 격려하고, 자신에게 인정의 말을 건네는 일은 어쩌면 사치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마치 누군가에게 뒤처지지 않기 위해, 인생의 낙오자가 되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달려가야 한다는 압박감이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 것만 같다. 그렇게 스스로를 돌보지 못한 채, 하루하루를 무심히 흘려보내기 일쑤다.


하지만 나는 매일 아침, 그 짧은 순간을 놓치지 않으려 한다. 하루를 시작하기 전, 거울 앞에 서서 나 자신과 마주한다. 그리고 거울 속 나를 향해 살며시 미소 짓고, 손을 들어 하이파이브를 한다. 마치 오래된 친구를 만나듯, 그 간단한 동작으로 나를 격려한다. "오늘도 잘할 수 있어"라는 말을, 그 작은 몸짓에 담아 나에게 전한다.


이 작은 행동이 무슨 큰 의미가 있겠냐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단순한 의식이 나에게는 큰 힘이 된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자칫 소홀해질 수 있는 나 자신을 매일 아침 이렇게 다시 끌어안는다. 거울 속의 나는 내가 가장 잘 아는 사람이다. 그가 오늘도 최선을 다해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나는 내 손을 맞대어 응원해 준다. 그 하이파이브는 단순한 동작이 아니라, 나 자신에 대한 사랑과 지지의 표현이기도 하다.


아침마다 나 자신과의 이 짧은 만남이, 하루의 시작을 조금 더 힘차게 만들어 준다. 내 앞에 펼쳐질 하루가 아무리 고단하고 힘들지라도, 나는 이 순간을 통해 나에게 용기와 힘을 불어넣는다. 그 작은 하이파이브는 마치 "괜찮아, 오늘도 잘할 거야"라고 속삭이는 것처럼 느껴진다. 이 작은 행동이 나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매일 아침 새삼 깨닫게 된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타인에게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타인을 위해 일하고, 타인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정작 나 자신에게는 그만큼의 시간을 쏟지 못한다. 내가 나를 응원하지 않으면, 그 누구도 나를 대신해 응원해주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나는 이 작은 하이파이브를 통해 나 자신을 격려하고, 나를 인정해 준다. 그것만으로도 나는 하루를 살아갈 힘을 얻는다.


바쁜 생활 속에서 나 자신을 잊어버리기 쉬운 이 시대에, 거울 속 나와의 하이파이브는 나에게 큰 의미를 지닌다. 그것은 내가 여전히 나 자신을 사랑하고, 지지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나를 잃지 않기 위해, 나를 지켜내기 위해 나는 매일 아침 이 작은 의식을 반복한다. 그리고 그 반복 속에서 나는 하루를 향한 용기와 힘을 얻는다.


오늘도 나는 어김없이 거울 앞에 선다. 나 자신을 향해 손을 들고, 하이파이브를 한다. 그 순간, 나는 비로소 내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다시 한번 깨닫는다. 나 자신을 응원하고, 나 자신을 격려하는 이 작은 의식이, 내가 매일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 이 하이파이브는 나를 살아가게 하는 중요한 원동력이다.


매일 아침 거울 속 나와 하이파이브를 하며, 나는 하루를 시작한다. 그것은 나를 위한 작은 선물이며, 나 자신에게 보내는 응원의 메시지이다. 오늘도 나는 나를 위해, 그리고 나의 하루를 위해 힘차게 하이파이브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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