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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케빈 Oct 27. 2024

농사에 어떤 비료를 사용하면 좋을까?

농사를 오랜 지은 경험 많은 농부도 요소비료가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도 모르고 어떻게 변화되어 식물에게 이용이 되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식물에게 어떤 비료가 좋은지 알 수 있으려면 식물의 16대 원소에 대해 먼저 알아야 합니다.

식물의 16대 원소는 식물을 구성하고 있는 원소이기도 하며 지구를 구성하고 있는 가장 성분들 중 비중이 가장 높은 성분들입니다.

 

또한 동물과 미생물들의 구성 성분의 99퍼센트 이상을 차지하는 필수 구성 성분이기도 합니다.

 

지구는 기체와 액체, 고체로 이루어져 있죠. 이 대기 중의 기체, 바닷물과 강물, 그리고 토양속 흙과 모래, 바위들의 구성요소들이 거의 대부분 이 16가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구성요소들이 우리의 몸과 식물체의 구성요소들입니다. 참으로 신기한 노릇입니다.

 

지구의 대기에는 탄소(이산화탄소의 형태)와 산소와 수소와 질소가 주된 구성 성분인데 이 기체들이 전부 식물체를 이루는 가장 비중이 큰 원소들입니다. 

 

또한 물은 산소와 수소의 결합체이고 바닷물은 여러 종류의 미네랄들도 많이 섞여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고체인 토양은 수많은 종류의 미네랄들로 구성되어 있죠.

 

이렇게 지구를 구성하고 있는 기체와 액체 고체가 전부 식물의 구성요소이며 그래서 식물들에게는 이 구성요소들이 꼭 필요합니다. 

 

이렇게 식물에게 꼭 필요한 원소들을 우리는 비료라고 부릅니다. 

 

이 식물이 16대 원소 중에 탄소와 산소, 수소, 3가지는 잎에서 쉽게 합성이 되기 때문에 비료에 포함이 되지 않고 나머지 13가지인 식물의 뿌리고 흡수되는 원소들이 바로 식물에게 반드시 필요한 비료인 것입니다. 

 

13가지 원소들은 뿌리로 흡수가 되고 식물의 영양분으로 이용됩니다. 잎에서 합성되는 3가지는 식물의 에너지로 사용이 되지요.

 

식물은 햇빛에너지를 사용하여 잎에서 물과 이산화탄소를 섞어 포도당을 만듭니다. 이 포도당(탄소 6+수소 12+산소 6)을 식물은 탄소와 산소를 섞어 이산화탄소 만들면서 에너지로 사용하고 남는 것은 전분으로 저장을 합니다. 우리의 주식인 쌀이 이렇게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공기 중에 질소와 토양속 미네랄 12원소들은 식물의 영양소들입니다. 그래서 식물의 구성 원소들 16가지 중에 잎에서 만들어지는 3가지를 뺀 13가지 바로 식물이 영양소인 비료입니다.

 

공기 중의 질소와 토양속의 12가지 미네랄이 식물의 구성요소인 비료인데 문제는 기체 질소와 토양속의 물에 녹지 않는 불용성 미네랄은 식물이 이용하지 못하는 데 있습니다. 

 

이 13가지를 식물의 흡수할 수 있는 형태인 수용성 원소로 바꾸어 물에 녹여 식물을 키우는 것이 바로 스마트 팜입니다. 

 

그런데 스마트 팜에서 사용하는 비료들은 화학비료라서 해로운 것 아닐까요? 유기비료가 더 식물에게 이롭고 영양소도 많은 것 아닐까요? 

 

이 부분이 대부분의 사람들이 속고 있는 참으로 안타까운 사실입니다. 

 

공기 중에는 엄청난 양의 질소가 포함되어 있지만 식물은 이 질소를 이용하지 못합니다. 

사람도 이 기체 질소는 이용하지 못합니다. 

 

사람과 동물은 유기 질소를 이용합니다. 단백질(탄소+수소+산소+질소)입니다. 

사람은 무기질소를 이용하지 못하고 유기질소인 단백질을 소화시켜 물에 녹는 단백질인 아미노산으로 바꾸어 에너지로 이용합니다. 

 

반면 식물은 무기질소인 질산과 암모늄을 뿌리로 흡수하여 이용합니다. 

식물은 유기 질소를 이용하지 않고 무기질소를 이용한다는 부분을 꼭 챗지피를 통해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식물이 흡수할 수 있는 질소는 물에 녹지 이온 형태의 질소인 질산 이온(NO₃⁻)과 암모늄이온(NH₄⁺)만 식물은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기체로 된 질소는 식물이 이용하지 못하지만 질소한개와 산소 3개가 붙어 질산 이온으로 바뀌면 물에 녹아서 식물이 뿌리로 흡수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런 이온들은 물에서는 전기를 띠면서 녹아서 식물의 뿌리에 흡수가 잘 되지만 물이 증발하면 양이온과 음이온이 하나씩 결합하여 소금처럼 고체로 변하게 됩니다. 소금도 이온인데 물이 증발하여 고체로 변하듯 식물의 영양소들은 모두 이렇게 물이 증발하면 고체로 변합니다.

 

그래서 시중에서 판매되는 비료들은 고체인 것이죠. 고체는 보관과 이송이 편합니다. 

이런 고체를 물에 녹이면 다시 이온으로 변하여 식물에게 흡수가 되는 형태로 바로 바뀌게 됩니다.

 

스마트 팜에서 이렇게 두 원소들이 한 개의 고체 비료로 바뀐 비료들을 식물에게 필요한 만큼의 비율대로 섞어서 액비의 형태로 식물의 뿌리에 공급을 합니다.

 

물에 13가지 원소와 산소를 넣어주면 식물은 잎에서 햇빛과 물을 이산화탄소로 포도당을 만들어 힘 있게 일을 하면서 이 영양소들로 성장을 하다가 열매도 맺게 되는 것입니다. 

 

식물에게는 이 16가지만 있으면 됩니다. 그 외 다른 것들은 사실 없어도 되는 것들인 거죠.

 

수용성 질소와 수용성 미네랄 12가지가 식물이 바로 뿌리로 흡수하여 이용할 수 있는 식물의 영양소들입니다. 이 13가지를 섞어 놓은 것이 바로 수용성 복합비료인데 인터넷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그럼 유기비료와 요소, 비료는 식물에게 좋을까요?

 

유기비료와 요소비료를 물에 섞어 스마트 팜에서 식물을 키우면 식물은 바로 죽어버리고 맙니다.

 

뿌리가 흡수할 수 없는 형태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비료들은 토양속에서 미생물과 효소에 의해 다시 무기 이온의 형태로 바뀐 후 식물에게 흡수가 될 수 있습니다. 

 

그 과정에 유실이 많아 경제적 손실과 함께 환경 오염도 심한 것이 오늘날 가장 많이 사용되는 비료들입니다. 

 

요소비료는 질소만 식물에게 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식물은 13가지 모두 필요합니다. 토양에는 미량원소들은 들어 있으니 인산, 칼리, 칼슘과 황, 마그네슘과 같이 식물에게 많이 필요한 원소들을 계속 영양제로 공급을 해 주어야 합니다. 

 

13가지를 한 번에 뿌리로 공급을 해 주면 굳이 따로 영양제를 줄 필요가 없는데도 말입니다.

 

비료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반드시 필요한 이유입니다. 

유기비료는 식물의 영양소들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비료입니다. 발효과정에 온실가스도 많이 발생하고 중금속이나 유해 물질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염류집적의 원인은 유기비료의 과다 사용이 주 원인임은 오래전부터 알려진 사실입니다. 

 

식물이 바로 흡수하여 사용할 수 있는 비료는 무엇일까요? 13가지 무기 이온 형태의 질소와

미네랄들입니다. 이렇게 말하면 아주 복잡하고 어렵게 들립니다.

 

이 무기 이온 형태의 비료들을 수용성 비료라고 부릅니다. 

13가지 수용성 원소들을 비율대로 섞어서 판매하는 것을 수용성 복합비료라고 합니다.

 

수용성 복합비료를 사서 물에 녹여 식물에게 자주 뿌려주면 따로 영양제를 주지 않아도 식물은 놀라운 생장속도로 자라는 것을 보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최근 수용성 비료를 토양재배에 적용하여 고추를 3미터까지 키우고 수확량도 엄청난 사례들이 유튜브에 자주 등장합니다. 

식물에 꼭 필요한 13가지 원소들이 바로 흡수할 수 있는 형태로 공급이 되기 때문에 그렇게 잘 자라고 열매도 많이 맺는 것입니다. 

 

어떤 비료가 좋은 비료일까요? 식물의 16대 원소가 무엇인지? 식물은 어떤 형태의 영양소를 흡수할 수 있는지를 알면 바로 답을 얻을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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