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결혼식입니다. 시간이 정말 빨리 흐르네요. 아직 실감도 잘 안 나고 별 생각이 없습니다. 요즘은 1년, 1년 6개월 전에 예식장을 계약해서 웨딩촬영도 4 5개월에 하고 다 미리미리 하던데 저희는 6개월 전에 예식장 잡고 스튜디오 촬영도 2개월 전에 해서 사진도 늦게 나왔습니다.
스튜디오에서 5장만 수정해 준다고 하여 받았는데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언니들 결혼사진 보면 포토샵 사진이 티 났는데, 저는 아주 자연스럽더군요. 과학기술의 발전을 몸소 느꼈습니다. 나인 듯 나 아닌 듯, 내 향기가 납니다. 다이어트 필요 없다고 들었는데, 몸도 내 몸이 아닌 거 같아요. 하하하. 왜 다들 수정을 추가로 하는지 알겠어요. 저도 모든 사진을 다 수정하고 싶습니다. 살을 빼고 그 몸과 얼굴이 안될 거 같아요. 턱 깎고, 키 높이고, 잡티 제거하고 여하튼 깜짝 놀랐습니다.
바른손청첩장을 만들면 모바일청첩장도 공짜라고 하여 사이트에 들어가 베스트 도안 선택, 베스트 문구 선택, 사진 5장 업로드, 신랑 신부과 혼주들 전화번호와 계좌번호를 넣으면 끝. 5분 만에 끝이 났습니다. 다른 분들의 모바일 청첩장을 보니 사진이 참 많던데, 저희는 단출하게 5장만 올리기로 했습니다. 당사자만 관심 많은 결혼식 아니겠어요? 하하
이제 모바일 청첩장은 3주 전에 뿌리고, 종이 청첩장은 사무실에 2주 전에 뿌리면 끝이 나겠죠? ㅎㅎ 어서 신혼여행이나 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