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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의 어려움

일상 속에서 쓰는 게 얼마나 어려운가.

by 지구별

계속 쓰겠다고 결심하였지만, 큰일이 있거나 할 일이 없을 때나 글을 씁니다. 일상에 치여 쓰는 것을 잊고 있습니다. 퇴근길 지하철에서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꾸준히 하는 것은 얼마나 어려운지 모릅니다. 100일간의 글쓰기 수업을 들었는데도 딱 그때뿐입니다. 소재가 없다고, 할 말이 없습니다. 일상의 소중함도 잠깐 드는 생각이고 당장 집에 가서 저녁을 뭘 할까 고민됩니다.

먹는 것은 쉬운데 퇴근 후에 저녁 준비라니 한숨부터 나옵니다. 주변에서는 사 먹으라고 아기 유아식도 주문하라는데 평생 엄마의 집밥을 먹어서 그런지 내키지 않습니다. 며칠째 들기름 막국수 레시피를 보고 있는데 한번 도전해 볼까 싶네요.


부자가 되고 싶다.

엄마처럼 요리를 쉽게 하고 싶다.

영어를 잘하고 싶다.

승진하고 싶다.

날씬해지고 싶다.

글을 잘 쓰고 싶다.

둘째를 가지고 싶다.


요즘의 저의 욕망입니다. 그냥 아무 말 대잔치를 하고 있네요.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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